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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싱 영웅 파키아오 상원의원 당선 확실시
입력 2016.05.10 (16:13) 수정 2016.05.10 (16:24) 국제
9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8)가 상원 입성을 눈앞에 뒀다.

10일 오후 개표가 90%가 넘게 이뤄진 가운데 파키아오는 1천500만 표를 얻어 50명 중에 12명을 뽑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득표율 8위를 기록했다.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된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생계를 위해 링에 오른 파키아오는 세계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의 '영웅'이다.

그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티모시 브래들리(33·미국)를 꺾은 뒤 은퇴를 선언하고, 정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기로 했다.

파키아오는 전성기 때는 대통령에 출마해도 당선될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파키아오는 2010년 하원의원에 당선됐지만 복싱에 치중하는 바람에 의정활동은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동성애 커플은 동물만도 못하다"는 발언으로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첫 성전환(트랜스젠더) 국회의원도 탄생했다.

필리핀 북부 바탄에서 집권 자유당(LP) 후보로 출마해 하원의원에 당선된 제럴딘 로먼(49)은 20여 년 전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그동안 성 소수자의 차별 방지를 위한 위한 입법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혀왔다.

필리핀은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이며 법적으로 동성애 결혼을 금지하는 등 성 소수자의 입지가 크지 않기 때문에 로먼의 당선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 필리핀 복싱 영웅 파키아오 상원의원 당선 확실시
    • 입력 2016-05-10 16:13:43
    • 수정2016-05-10 16:24:00
    국제
9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8)가 상원 입성을 눈앞에 뒀다.

10일 오후 개표가 90%가 넘게 이뤄진 가운데 파키아오는 1천500만 표를 얻어 50명 중에 12명을 뽑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득표율 8위를 기록했다.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된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생계를 위해 링에 오른 파키아오는 세계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의 '영웅'이다.

그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티모시 브래들리(33·미국)를 꺾은 뒤 은퇴를 선언하고, 정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기로 했다.

파키아오는 전성기 때는 대통령에 출마해도 당선될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파키아오는 2010년 하원의원에 당선됐지만 복싱에 치중하는 바람에 의정활동은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동성애 커플은 동물만도 못하다"는 발언으로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첫 성전환(트랜스젠더) 국회의원도 탄생했다.

필리핀 북부 바탄에서 집권 자유당(LP) 후보로 출마해 하원의원에 당선된 제럴딘 로먼(49)은 20여 년 전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그동안 성 소수자의 차별 방지를 위한 위한 입법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혀왔다.

필리핀은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이며 법적으로 동성애 결혼을 금지하는 등 성 소수자의 입지가 크지 않기 때문에 로먼의 당선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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