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새끼발가락 부상, 유럽 원정 ‘빨간불’

입력 2016.05.10 (16:27) 수정 2016.05.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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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이 오른발 새끼발가락 실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아울러 6월에 열리는 스페인, 체코와 대표팀 유럽 원정경기에도 뛰지 못하게 됐다.

구자철의 소속사 월스포츠 최월규 대표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엑스레이 촬영 결과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미세한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최소 4주에서 6주 정도 회복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구자철은 6월 대표팀 친선경기에 합류하기 힘들 것 같다. 매우 안타까워하더라"라고 전했다.

9월부터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그때가 되면 뛰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6분 상대 팀 피에르 호이비에르에게 발을 밟혔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뛰었다.

하지만 전반 32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그리고 검진 결과 오른쪽 새끼발가락 실금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던 오른쪽 발목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발가락 이외엔 아픈 곳이 없다. 발목을 다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2012년 오른쪽 발목 인대 일부가 끊어졌지만, 그는 수술 대신 재활 훈련을 통해 회복했다.

이후 오른쪽 발목 부상이 여러 차례 재발하면서 고생했다.

올 시즌 구자철은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7경기에서 8골을 기록해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4일 함부르크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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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철 새끼발가락 부상, 유럽 원정 ‘빨간불’
    • 입력 2016-05-10 16:27:05
    • 수정2016-05-10 16:34:52
    연합뉴스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이 오른발 새끼발가락 실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아울러 6월에 열리는 스페인, 체코와 대표팀 유럽 원정경기에도 뛰지 못하게 됐다.

구자철의 소속사 월스포츠 최월규 대표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엑스레이 촬영 결과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미세한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최소 4주에서 6주 정도 회복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구자철은 6월 대표팀 친선경기에 합류하기 힘들 것 같다. 매우 안타까워하더라"라고 전했다.

9월부터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그때가 되면 뛰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6분 상대 팀 피에르 호이비에르에게 발을 밟혔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뛰었다.

하지만 전반 32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그리고 검진 결과 오른쪽 새끼발가락 실금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던 오른쪽 발목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발가락 이외엔 아픈 곳이 없다. 발목을 다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2012년 오른쪽 발목 인대 일부가 끊어졌지만, 그는 수술 대신 재활 훈련을 통해 회복했다.

이후 오른쪽 발목 부상이 여러 차례 재발하면서 고생했다.

올 시즌 구자철은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7경기에서 8골을 기록해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4일 함부르크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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