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당 대회 폐막

입력 2016.05.10 (17:02) 수정 2016.05.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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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이 노동당 7차 대회 마지막 날 '노동당 위원장'에 공식 추대됐습니다.

또 최룡해 비서와 박봉주 총리가 새로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임되고 리수용 외무상 등 19명이 정치국원으로 선출됐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36년 만에 열린 북한 노동당 7차 당대회에서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북한조선중앙TV는 어젯밤 당 대회 폐회식을 녹화방송으로 내보내며 김정은이 만장일치로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김정은 : "설사 몸이 찢기고 쓰러진다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어떤 순간에나 변함없이 사심없이 우리 인민을 높이 받들어 혁명 앞에 충실할 것을 우리 인민 앞에 맹세합니다."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949년 할아버지 김일성이 당시 북조선 노동당과 남조선 노동당을 통합한 뒤 만들었던 조선노동당 위원장과 같은 직함입니다.

그동안 당 제1비서란 꼬리표를 달고 이른바 유훈통치를 했던 김정은이 당 위원장에 추대되면서 앞으로 독자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입니다.

북한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김정은과 김영남, 황병서를 재선임하고 박봉주 총리와 최룡해 비서를 새로 선임했습니다.

또 리수용 외무상과 김영철 대남비서 등 19명을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하고, 9명을 정치국 후보 위원으로 새로 선출했습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정치국 위원에 선출되지는 않았지만 당 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지난 6일 개막한 북한 노동당 7차 대회는 어제 김정은의 육성 폐회사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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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당 대회 폐막
    • 입력 2016-05-10 17:04:10
    • 수정2016-05-10 17: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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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이 노동당 7차 대회 마지막 날 '노동당 위원장'에 공식 추대됐습니다.

또 최룡해 비서와 박봉주 총리가 새로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임되고 리수용 외무상 등 19명이 정치국원으로 선출됐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36년 만에 열린 북한 노동당 7차 당대회에서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북한조선중앙TV는 어젯밤 당 대회 폐회식을 녹화방송으로 내보내며 김정은이 만장일치로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김정은 : "설사 몸이 찢기고 쓰러진다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어떤 순간에나 변함없이 사심없이 우리 인민을 높이 받들어 혁명 앞에 충실할 것을 우리 인민 앞에 맹세합니다."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949년 할아버지 김일성이 당시 북조선 노동당과 남조선 노동당을 통합한 뒤 만들었던 조선노동당 위원장과 같은 직함입니다.

그동안 당 제1비서란 꼬리표를 달고 이른바 유훈통치를 했던 김정은이 당 위원장에 추대되면서 앞으로 독자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입니다.

북한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김정은과 김영남, 황병서를 재선임하고 박봉주 총리와 최룡해 비서를 새로 선임했습니다.

또 리수용 외무상과 김영철 대남비서 등 19명을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하고, 9명을 정치국 후보 위원으로 새로 선출했습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정치국 위원에 선출되지는 않았지만 당 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지난 6일 개막한 북한 노동당 7차 대회는 어제 김정은의 육성 폐회사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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