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수백 명에게 리베이트 제공 제약업체 대표 구속

입력 2016.05.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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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의사 수백 명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업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조사부는 제약업체 P사 대표 김 모(70)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 씨는 의사 290여 명에게 리베이트를 건네고 이들이 환자에게 고가의 자사 간염 치료제를 처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영업사원들을 통해 수백 명의 의사와 병원 종사자들에게 수십억 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 직원들은 수사선상에는 올랐지만, 아직 구속 여부는 결정하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P사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37차례에 걸쳐 3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 신 모(57)씨를 구속했다. 또 P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의사와 회사 관계자 300여 명을 수사한 후, 이 중 244명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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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수백 명에게 리베이트 제공 제약업체 대표 구속
    • 입력 2016-05-10 17:30:32
    사회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의사 수백 명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업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조사부는 제약업체 P사 대표 김 모(70)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 씨는 의사 290여 명에게 리베이트를 건네고 이들이 환자에게 고가의 자사 간염 치료제를 처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영업사원들을 통해 수백 명의 의사와 병원 종사자들에게 수십억 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 직원들은 수사선상에는 올랐지만, 아직 구속 여부는 결정하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P사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37차례에 걸쳐 3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 신 모(57)씨를 구속했다. 또 P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의사와 회사 관계자 300여 명을 수사한 후, 이 중 244명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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