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부인 “일본은 남성 중심 성과 제일주의” 비판

입력 2016.05.10 (21:46) 수정 2016.05.10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는 10일(현지시간) 이란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사회는 남성이 주도하는 형태로 조직됐고, 이런 구조가 사회 내부의 반목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아키에 여사는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한 일본에서 여성의 역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키에 여사는 특히 일본 사회의 부작용을 없애는 데 새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의 본성이야말로 수직적 사회를 갈등이 적은 수평적 사회로 바꾸는 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까지 관리직에서 여성의 비율을 30%까지 늘린다는 아베 정부의 정책에 대해선 "일본에선 여성이 관리직을 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 전무한 것 같다"며 "어린아이가 있는 여성이 전일 근무하는 것 같은 관행이 더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아키에 여사는 "일본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여성이 총리가 될 수 있는 (사회적)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베 부인 “일본은 남성 중심 성과 제일주의” 비판
    • 입력 2016-05-10 21:46:35
    • 수정2016-05-10 22:13:43
    국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는 10일(현지시간) 이란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사회는 남성이 주도하는 형태로 조직됐고, 이런 구조가 사회 내부의 반목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아키에 여사는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한 일본에서 여성의 역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키에 여사는 특히 일본 사회의 부작용을 없애는 데 새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의 본성이야말로 수직적 사회를 갈등이 적은 수평적 사회로 바꾸는 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까지 관리직에서 여성의 비율을 30%까지 늘린다는 아베 정부의 정책에 대해선 "일본에선 여성이 관리직을 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 전무한 것 같다"며 "어린아이가 있는 여성이 전일 근무하는 것 같은 관행이 더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아키에 여사는 "일본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여성이 총리가 될 수 있는 (사회적)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