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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에 동결자산 2조2천억원 반환 요구…갈등 불씨
입력 2016.05.10 (23:57) 국제
이란이 미국 씨티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산 20억 달러(약 2조2천억 원)의 반환을 요구하면서 양국 간 갈등의 불씨가 커지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생중계된 연설에서 "미국이 이란 국민의 돈을 챙기도록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조만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이를 제소해 이란의 권리를 찾겠다"고 경고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도 이날 미국 정부에 ICJ 제소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란 의회 의원 102명은 전날 "미국이 이란의 동결자산 20억 달러를 돌려주지 않으면 핵합의안을 이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하는 서한을 로하니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문제가 된 20억 달러는 미국 씨티은행에 동결된 이란중앙은행의 자금이다.

앞서 미국 대법원은 지난달 20일 1983년 10월 레바논 베이루트 미 해병대 숙소에서 발생한 차량 자살폭탄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이 동결 자금을 생존자와 유족에 대한 배상금으로 쓰라고 판결했다.

이 공격으로 당시 미 육군과 해병대 241명이 사망했다.

미국 대법원은 이 공격이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소행이라고 인정하면서 2012년 제정된 '이란 위협감소 및 시리아 인권법'을 적용, 이란에 손해배상 책임을 지웠다.
  • 이란, 미에 동결자산 2조2천억원 반환 요구…갈등 불씨
    • 입력 2016-05-10 23:57:16
    국제
이란이 미국 씨티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산 20억 달러(약 2조2천억 원)의 반환을 요구하면서 양국 간 갈등의 불씨가 커지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생중계된 연설에서 "미국이 이란 국민의 돈을 챙기도록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조만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이를 제소해 이란의 권리를 찾겠다"고 경고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도 이날 미국 정부에 ICJ 제소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란 의회 의원 102명은 전날 "미국이 이란의 동결자산 20억 달러를 돌려주지 않으면 핵합의안을 이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하는 서한을 로하니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문제가 된 20억 달러는 미국 씨티은행에 동결된 이란중앙은행의 자금이다.

앞서 미국 대법원은 지난달 20일 1983년 10월 레바논 베이루트 미 해병대 숙소에서 발생한 차량 자살폭탄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이 동결 자금을 생존자와 유족에 대한 배상금으로 쓰라고 판결했다.

이 공격으로 당시 미 육군과 해병대 241명이 사망했다.

미국 대법원은 이 공격이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소행이라고 인정하면서 2012년 제정된 '이란 위협감소 및 시리아 인권법'을 적용, 이란에 손해배상 책임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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