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24,000명, 3천억 규모 투자사기
입력 2016.05.11 (07:34)
수정 2016.05.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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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수익을 미끼로 수천억 원을 투자받아 가로채고, 대출 사기까지 벌인 불법 다단계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의 투자사기 행각에 무려 2만 4천여 명이 걸려들어 투자금을 날렸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수입, 그 다음에 수출하는 곳이에요. 수출을 왜 하냐면 옷을 만들거든요."
업체 대표 53살 이 모 씨가 회원들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속한 다단계 조직은 부동산과 호텔 사업 등에 투자하면, 매주 20%씩, 6주 동안 12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홍보했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수익금이) 딱 들어온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그래 한번 해보자 하고, 5백부터 시작한 게 지금에 와서는 한 2억 5천정도..."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이 업체의 사업 수익금은 없었고, 투자금을 돌려막는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 2만 4천여 명이 2천 9백여억 원을 투자했다가 돈을 날렸습니다.
이들은 또 유령회사 4곳을 차린 뒤, 허위 재무제표로 시중은행 9곳에서 50억여 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출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은행 지점장에게 돈까지 건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신종선(서울 수서경찰서 지능팀) : "(범죄 수익금) 사용처에 대해서 계속 수사하고자 하고, 또한 금융기관 부정 대출 관련 부정한 청탁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
경찰은 다단계 업체 대표 53살 이 모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공범 5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불법 대출을 해준 전 은행지점장 53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은행직원 34살 문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고수익을 미끼로 수천억 원을 투자받아 가로채고, 대출 사기까지 벌인 불법 다단계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의 투자사기 행각에 무려 2만 4천여 명이 걸려들어 투자금을 날렸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수입, 그 다음에 수출하는 곳이에요. 수출을 왜 하냐면 옷을 만들거든요."
업체 대표 53살 이 모 씨가 회원들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속한 다단계 조직은 부동산과 호텔 사업 등에 투자하면, 매주 20%씩, 6주 동안 12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홍보했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수익금이) 딱 들어온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그래 한번 해보자 하고, 5백부터 시작한 게 지금에 와서는 한 2억 5천정도..."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이 업체의 사업 수익금은 없었고, 투자금을 돌려막는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 2만 4천여 명이 2천 9백여억 원을 투자했다가 돈을 날렸습니다.
이들은 또 유령회사 4곳을 차린 뒤, 허위 재무제표로 시중은행 9곳에서 50억여 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출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은행 지점장에게 돈까지 건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신종선(서울 수서경찰서 지능팀) : "(범죄 수익금) 사용처에 대해서 계속 수사하고자 하고, 또한 금융기관 부정 대출 관련 부정한 청탁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
경찰은 다단계 업체 대표 53살 이 모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공범 5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불법 대출을 해준 전 은행지점장 53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은행직원 34살 문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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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24,000명, 3천억 규모 투자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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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1 07:42:59
- 수정2016-05-11 08:15:33

<앵커 멘트>
고수익을 미끼로 수천억 원을 투자받아 가로채고, 대출 사기까지 벌인 불법 다단계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의 투자사기 행각에 무려 2만 4천여 명이 걸려들어 투자금을 날렸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수입, 그 다음에 수출하는 곳이에요. 수출을 왜 하냐면 옷을 만들거든요."
업체 대표 53살 이 모 씨가 회원들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속한 다단계 조직은 부동산과 호텔 사업 등에 투자하면, 매주 20%씩, 6주 동안 12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홍보했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수익금이) 딱 들어온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그래 한번 해보자 하고, 5백부터 시작한 게 지금에 와서는 한 2억 5천정도..."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이 업체의 사업 수익금은 없었고, 투자금을 돌려막는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 2만 4천여 명이 2천 9백여억 원을 투자했다가 돈을 날렸습니다.
이들은 또 유령회사 4곳을 차린 뒤, 허위 재무제표로 시중은행 9곳에서 50억여 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출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은행 지점장에게 돈까지 건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신종선(서울 수서경찰서 지능팀) : "(범죄 수익금) 사용처에 대해서 계속 수사하고자 하고, 또한 금융기관 부정 대출 관련 부정한 청탁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
경찰은 다단계 업체 대표 53살 이 모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공범 5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불법 대출을 해준 전 은행지점장 53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은행직원 34살 문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고수익을 미끼로 수천억 원을 투자받아 가로채고, 대출 사기까지 벌인 불법 다단계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의 투자사기 행각에 무려 2만 4천여 명이 걸려들어 투자금을 날렸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수입, 그 다음에 수출하는 곳이에요. 수출을 왜 하냐면 옷을 만들거든요."
업체 대표 53살 이 모 씨가 회원들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속한 다단계 조직은 부동산과 호텔 사업 등에 투자하면, 매주 20%씩, 6주 동안 12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홍보했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수익금이) 딱 들어온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그래 한번 해보자 하고, 5백부터 시작한 게 지금에 와서는 한 2억 5천정도..."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이 업체의 사업 수익금은 없었고, 투자금을 돌려막는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 2만 4천여 명이 2천 9백여억 원을 투자했다가 돈을 날렸습니다.
이들은 또 유령회사 4곳을 차린 뒤, 허위 재무제표로 시중은행 9곳에서 50억여 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출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은행 지점장에게 돈까지 건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신종선(서울 수서경찰서 지능팀) : "(범죄 수익금) 사용처에 대해서 계속 수사하고자 하고, 또한 금융기관 부정 대출 관련 부정한 청탁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
경찰은 다단계 업체 대표 53살 이 모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공범 5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불법 대출을 해준 전 은행지점장 53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은행직원 34살 문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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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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