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전 옥시 대표, 사태 5년 만에 영장 청구
입력 2016.05.12 (07:11)
수정 2016.05.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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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불거진 지 5년 만에 업체 관계자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처음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옥시연구소의 전 소장 김 모 씨와 전 선임연구원 최 모 씨도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신 전 대표 등은 유해성 검증을 하지 않고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해 피해자들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옥시는 앞서 사용하던 가습기 살균제 원료가 하얀 이물질이 생긴다는 민원이 들어오자, 원료 도매업체인 CDI의 권유로 지난 2000년 문제가 된 PHMG로 원료를 바꿨습니다.
옥시는 이 과정에서 CDI에 문의해 PHMG의 흡입 독성 실험 자료가 없다는 답변까지 받았는데도, 별도로 독성 실험을 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옥시가 PHMG를 가습기 살균제로 쓰려면 반드시 흡입 독성실험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시한 채 제품 출시를 강행했다는 겁니다.
신 전 대표 등은 가습기 살균제 겉면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다른 가습기 살균제 '세퓨'를 만든 업체 대표 오 모 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다른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검찰이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불거진 지 5년 만에 업체 관계자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처음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옥시연구소의 전 소장 김 모 씨와 전 선임연구원 최 모 씨도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신 전 대표 등은 유해성 검증을 하지 않고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해 피해자들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옥시는 앞서 사용하던 가습기 살균제 원료가 하얀 이물질이 생긴다는 민원이 들어오자, 원료 도매업체인 CDI의 권유로 지난 2000년 문제가 된 PHMG로 원료를 바꿨습니다.
옥시는 이 과정에서 CDI에 문의해 PHMG의 흡입 독성 실험 자료가 없다는 답변까지 받았는데도, 별도로 독성 실험을 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옥시가 PHMG를 가습기 살균제로 쓰려면 반드시 흡입 독성실험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시한 채 제품 출시를 강행했다는 겁니다.
신 전 대표 등은 가습기 살균제 겉면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다른 가습기 살균제 '세퓨'를 만든 업체 대표 오 모 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다른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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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우 전 옥시 대표, 사태 5년 만에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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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2 07:12:42
- 수정2016-05-12 08: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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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불거진 지 5년 만에 업체 관계자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처음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옥시연구소의 전 소장 김 모 씨와 전 선임연구원 최 모 씨도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신 전 대표 등은 유해성 검증을 하지 않고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해 피해자들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옥시는 앞서 사용하던 가습기 살균제 원료가 하얀 이물질이 생긴다는 민원이 들어오자, 원료 도매업체인 CDI의 권유로 지난 2000년 문제가 된 PHMG로 원료를 바꿨습니다.
옥시는 이 과정에서 CDI에 문의해 PHMG의 흡입 독성 실험 자료가 없다는 답변까지 받았는데도, 별도로 독성 실험을 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옥시가 PHMG를 가습기 살균제로 쓰려면 반드시 흡입 독성실험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시한 채 제품 출시를 강행했다는 겁니다.
신 전 대표 등은 가습기 살균제 겉면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다른 가습기 살균제 '세퓨'를 만든 업체 대표 오 모 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다른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검찰이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불거진 지 5년 만에 업체 관계자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처음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옥시연구소의 전 소장 김 모 씨와 전 선임연구원 최 모 씨도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신 전 대표 등은 유해성 검증을 하지 않고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해 피해자들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옥시는 앞서 사용하던 가습기 살균제 원료가 하얀 이물질이 생긴다는 민원이 들어오자, 원료 도매업체인 CDI의 권유로 지난 2000년 문제가 된 PHMG로 원료를 바꿨습니다.
옥시는 이 과정에서 CDI에 문의해 PHMG의 흡입 독성 실험 자료가 없다는 답변까지 받았는데도, 별도로 독성 실험을 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옥시가 PHMG를 가습기 살균제로 쓰려면 반드시 흡입 독성실험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시한 채 제품 출시를 강행했다는 겁니다.
신 전 대표 등은 가습기 살균제 겉면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다른 가습기 살균제 '세퓨'를 만든 업체 대표 오 모 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다른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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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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