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미국전 꼭 승리'

⊙앵커: 월드컵 첫 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은 새롭게 드러난 미국의 전력을 분석하며 오늘부터 본격적인 대비훈련에 들어갑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폴란드전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저력을 잘 보여준 한판이었습니다.
체력, 전술, 정신력 모두 우리 축구가 세계 수준에 근접했음을 보여 줬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첫 승에 만족하지 않고 오늘부터 미국전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갑니다.
어제 가벼운 몸풀기로 훈련을 끝낸 대표팀은 미국의 전력이 예상보다 훨씬 탄탄하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미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놀라운 플레이를 했습니다.
정말 강한 팀입니다.
⊙기자: 유럽식 축구를 구사하는 미국은 포르투갈을 격파한 상승세에 노장과 신예들이 조화를 이뤄 위력적인 공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폴란드전과 같이 철저한 분석을 통해 전술훈련으로 대비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습니다.
⊙이을용(축구대표팀 수비수): 1차전에 했던 것대로 선수들이 한다고 그러면 저희도 충분히 2승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16강 진출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미국전.
선수들은 다시 축구화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