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문화대혁명은 세계와 격리된 10년 동란”

입력 2016.05.13 (11:40) 수정 2016.05.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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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화대혁명을 '10년 동란'으로 지칭하면서 지도 사상의 좌경화를 경고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10일 보도한 시 주석의 1월 고위간부 대상 강연록을 통해 시 주석이 35년 전인 1981년 문화대혁명에 대한 공식 평가를 계승한 사실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당시 중국 공업화를 결산하는 대목에서 지도 사상에 좌경화의 잘못이 나타나면서 문화대혁명 같은 10년 동란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문화대혁명에 대한 시 주석의 부정적 입장을 당 기관지가 뒤늦게 공개한 것은 오는 16일 문혁 시작 50주년을 앞두고 사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문혁 재평가론에 쐐기를 박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과거 중국 공산당이 문화대혁명에 대해 내렸던 평가를 시진핑 현 지도부도 계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도 읽힌다.

1976년 9월 마오쩌둥 사망후 장칭 등 4인방 세력의 축출로 종결됐던 문화대혁명은 1981년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마오쩌둥의 극좌적 오류"라는 공식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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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시진핑 “문화대혁명은 세계와 격리된 10년 동란”
    • 입력 2016-05-13 11:40:00
    • 수정2016-05-13 13:47:06
    국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화대혁명을 '10년 동란'으로 지칭하면서 지도 사상의 좌경화를 경고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10일 보도한 시 주석의 1월 고위간부 대상 강연록을 통해 시 주석이 35년 전인 1981년 문화대혁명에 대한 공식 평가를 계승한 사실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당시 중국 공업화를 결산하는 대목에서 지도 사상에 좌경화의 잘못이 나타나면서 문화대혁명 같은 10년 동란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문화대혁명에 대한 시 주석의 부정적 입장을 당 기관지가 뒤늦게 공개한 것은 오는 16일 문혁 시작 50주년을 앞두고 사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문혁 재평가론에 쐐기를 박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과거 중국 공산당이 문화대혁명에 대해 내렸던 평가를 시진핑 현 지도부도 계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도 읽힌다.

1976년 9월 마오쩌둥 사망후 장칭 등 4인방 세력의 축출로 종결됐던 문화대혁명은 1981년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마오쩌둥의 극좌적 오류"라는 공식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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