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현역 최다 14번째 완봉승…5G 연속 10K 이상

입력 2016.05.13 (14:02) 수정 2016.05.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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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턴 커쇼(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현역 투수 중 최다 완봉승을 기록한 투수로 올라섰다.

더불어 다저스 역사상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을 잡는 신기록도 세웠다.

커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13개를 잡고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줬다.

1회초 2사 후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볼넷을 허용한 커쇼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 1사 1루에서는 세스페데스를 병살타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커쇼는 6회 2사 후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2루타를 맞아, 이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커쇼는 8회초 2사 후 에릭 캠벨을 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 1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4월 2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이어진 한 경기 두 자릿수 삼진 행진이 5경기로 늘었다.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 샌디 쿠팩스(1962년, 1965년)와 노모 히데오(1995년)가 기록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넘어선 구단 최고 기록이다.

커쇼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루카스 두다와 그랜더슨을 삼진으로 처리한 커쇼는 카브레라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보크를 범해 2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라이트를 삼진 처리해 완봉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최다 완봉이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야스마니 그란달의 3점포와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커쇼는 개인 통산 14번째 완봉승을 기록하며 현역 투수 중 최다 완봉승을 기록한 투수로 자리 매김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메츠 선발은 완봉승 13차례를 기록하며 커쇼와 함께 현역 투수 최다 완봉승 공동 1위를 지키던 바톨로 콜론이었다.

콜론은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현역 최다 완봉승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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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쇼, 현역 최다 14번째 완봉승…5G 연속 10K 이상
    • 입력 2016-05-13 14:02:13
    • 수정2016-05-13 14:06:19
    연합뉴스
클레이턴 커쇼(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현역 투수 중 최다 완봉승을 기록한 투수로 올라섰다.

더불어 다저스 역사상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을 잡는 신기록도 세웠다.

커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13개를 잡고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줬다.

1회초 2사 후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볼넷을 허용한 커쇼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 1사 1루에서는 세스페데스를 병살타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커쇼는 6회 2사 후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2루타를 맞아, 이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커쇼는 8회초 2사 후 에릭 캠벨을 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 1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4월 2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이어진 한 경기 두 자릿수 삼진 행진이 5경기로 늘었다.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 샌디 쿠팩스(1962년, 1965년)와 노모 히데오(1995년)가 기록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넘어선 구단 최고 기록이다.

커쇼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루카스 두다와 그랜더슨을 삼진으로 처리한 커쇼는 카브레라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보크를 범해 2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라이트를 삼진 처리해 완봉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최다 완봉이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야스마니 그란달의 3점포와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커쇼는 개인 통산 14번째 완봉승을 기록하며 현역 투수 중 최다 완봉승을 기록한 투수로 자리 매김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메츠 선발은 완봉승 13차례를 기록하며 커쇼와 함께 현역 투수 최다 완봉승 공동 1위를 지키던 바톨로 콜론이었다.

콜론은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현역 최다 완봉승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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