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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장서 훈련용 가짜폭탄 발견…관중 대피·경기 취소
입력 2016.05.16 (00:14) 수정 2016.05.16 (10:35) 국제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에서 경기를 앞두고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관중 수만 명이 대피하고 경기가 취소됐다. 문제의 물체는 영국 군경이 폭발 처리한 뒤 조사한 결과 폭발물 탐지견 훈련용 장치로 확인됐다.

AP·AFP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현지시간)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2015-2016 EPL 맨유와 본머스 경기 시작을 앞두고 맨유 홈 관중석 쪽에서 '수상한 물체'가 발견돼 경기 시작이 미뤄졌다.

긴급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면서 선수들과 관중들이 차례로 대피했으며 경찰과 경찰견들이 투입돼 현장 수색에 나섰다. 구단 측은 경찰의 조언을 받아들여 결국 경기 취소 결정을 내렸다.

맨체스터 경찰은 트위터에 "폭탄처리 전문가들이 수상한 물체를 조사하고 있다"고 알리고 나서 "폭탄처리 전문가들에 의해 경기장 안에서 '통제된 폭발'이 수행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제의 물체가 폭발물탐지견 훈련에 쓰이는 장치로 "민간 방호업체가 탐지견 훈련을 한 후 의도치 않게 현장에 흘리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각각 소식통을 인용해 이 장치가 북서 구역의 화장실 변기에서 발견됐고 휴대전화가 포함됐으며 가스배관으로 연결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은 7만5천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이날 경기에는 약 7만5천명 가량이 입장했다.

EPL 경기가 폭탄테러 위협을 이유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작년 11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간 축구 친선경기가 테러 위협을 이유로 취소된 바 있다.
  • 영국 축구장서 훈련용 가짜폭탄 발견…관중 대피·경기 취소
    • 입력 2016-05-16 00:14:26
    • 수정2016-05-16 10:35:42
    국제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에서 경기를 앞두고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관중 수만 명이 대피하고 경기가 취소됐다. 문제의 물체는 영국 군경이 폭발 처리한 뒤 조사한 결과 폭발물 탐지견 훈련용 장치로 확인됐다.

AP·AFP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현지시간)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2015-2016 EPL 맨유와 본머스 경기 시작을 앞두고 맨유 홈 관중석 쪽에서 '수상한 물체'가 발견돼 경기 시작이 미뤄졌다.

긴급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면서 선수들과 관중들이 차례로 대피했으며 경찰과 경찰견들이 투입돼 현장 수색에 나섰다. 구단 측은 경찰의 조언을 받아들여 결국 경기 취소 결정을 내렸다.

맨체스터 경찰은 트위터에 "폭탄처리 전문가들이 수상한 물체를 조사하고 있다"고 알리고 나서 "폭탄처리 전문가들에 의해 경기장 안에서 '통제된 폭발'이 수행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제의 물체가 폭발물탐지견 훈련에 쓰이는 장치로 "민간 방호업체가 탐지견 훈련을 한 후 의도치 않게 현장에 흘리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각각 소식통을 인용해 이 장치가 북서 구역의 화장실 변기에서 발견됐고 휴대전화가 포함됐으며 가스배관으로 연결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은 7만5천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이날 경기에는 약 7만5천명 가량이 입장했다.

EPL 경기가 폭탄테러 위협을 이유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작년 11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간 축구 친선경기가 테러 위협을 이유로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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