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인도, 내달 동중국해서 연합훈련”…중국 견제

입력 2016.05.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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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인도 3국이 다음 달 일본 오키나와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한다고 산케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번 훈련이 미국·인도의 연합훈련인 '말라바르(Malabar)'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가하는 형태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해상자위대는 헬기 4척이 동시 이착륙할 수 있는 대형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 SH60K 초계 헬기, 구난 비행정 US2 등을 투입하며 대잠수함전, 대수상전, 수색·구조 훈련 등이 전개될 전망이다.

미국은 이번 훈련에 원자력항공모함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위대는 지난해 10월 인도양에서 열린 말라바르에 8년 만에 참가한 바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후 일본이 해당 훈련에 정례적으로 참가하는 구상에 합의한 바 있다. 해상자위대 간부는 훈련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훈련은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관련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비친다는 점에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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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6 08:15:47
    국제
미국·일본·인도 3국이 다음 달 일본 오키나와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한다고 산케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번 훈련이 미국·인도의 연합훈련인 '말라바르(Malabar)'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가하는 형태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해상자위대는 헬기 4척이 동시 이착륙할 수 있는 대형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 SH60K 초계 헬기, 구난 비행정 US2 등을 투입하며 대잠수함전, 대수상전, 수색·구조 훈련 등이 전개될 전망이다.

미국은 이번 훈련에 원자력항공모함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위대는 지난해 10월 인도양에서 열린 말라바르에 8년 만에 참가한 바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후 일본이 해당 훈련에 정례적으로 참가하는 구상에 합의한 바 있다. 해상자위대 간부는 훈련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훈련은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관련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비친다는 점에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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