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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은행 예대금리차 16년 만에 최저…1%p대 첫 진입
입력 2016.05.16 (08:15) 수정 2016.05.16 (11:03) 경제
지난해 국내 은행권의 예대 금리 차이가 역대 최저 수준인 1%포인트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대 금리 차이는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수입원인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를 말한다.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권의 원화 예대 금리 차이는 1.97%포인트로 1년 전보다 0.21%포인트 떨어졌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9년 이후 역대 최저 수치다. 예대 금리 차이는 1999년 이후 3%포인트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2008년 2.99%포인트로 떨어지면서 처음으로 2%포인트대에 진입했고 이후 매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처음으로 1%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작년 대출금리는 은행 평균 연 3.62%로, 역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대출금리는 1999년 10.65%를 보이다가 지난 2010년 이후 5%대로 떨어졌고, 지난해 처음으로 3%대로 주저앉았다. 예금금리인 원화 예수금 평균이자율도 1.65%로 사상 처음으로 1%대로 추락했다. 예금금리는 2001년 5~7%에 이르던 고공행진을 마무리한 후 지난해 처음으로 1.65%를 기록하며 1%대로 급락했다.

예대금리차를 은행 종류별로 보면, 시중은행 평균이 1.79%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이 비교적 높았지만 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은 금리 차이가 적었다. 특수은행인 농협, 산업, 기업은행, 수협의 평균은 2.17%포인트였다. 지방은행의 예대 금리 차이 평균은 2.47%포인트다.

이처럼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적어져 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지자 은행권은 수수료 사업에 매진했다. 지난해 은행권의 수수료 수익은 7조451억원으로,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7조원대를 넘었다.
  • 작년 은행 예대금리차 16년 만에 최저…1%p대 첫 진입
    • 입력 2016-05-16 08:15:48
    • 수정2016-05-16 11:03:02
    경제
지난해 국내 은행권의 예대 금리 차이가 역대 최저 수준인 1%포인트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대 금리 차이는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수입원인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를 말한다.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권의 원화 예대 금리 차이는 1.97%포인트로 1년 전보다 0.21%포인트 떨어졌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9년 이후 역대 최저 수치다. 예대 금리 차이는 1999년 이후 3%포인트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2008년 2.99%포인트로 떨어지면서 처음으로 2%포인트대에 진입했고 이후 매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처음으로 1%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작년 대출금리는 은행 평균 연 3.62%로, 역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대출금리는 1999년 10.65%를 보이다가 지난 2010년 이후 5%대로 떨어졌고, 지난해 처음으로 3%대로 주저앉았다. 예금금리인 원화 예수금 평균이자율도 1.65%로 사상 처음으로 1%대로 추락했다. 예금금리는 2001년 5~7%에 이르던 고공행진을 마무리한 후 지난해 처음으로 1.65%를 기록하며 1%대로 급락했다.

예대금리차를 은행 종류별로 보면, 시중은행 평균이 1.79%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이 비교적 높았지만 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은 금리 차이가 적었다. 특수은행인 농협, 산업, 기업은행, 수협의 평균은 2.17%포인트였다. 지방은행의 예대 금리 차이 평균은 2.47%포인트다.

이처럼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적어져 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지자 은행권은 수수료 사업에 매진했다. 지난해 은행권의 수수료 수익은 7조451억원으로,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7조원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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