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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비서실장 이원종, 국정원장 출신보다는 낫지 않겠나” ②
입력 2016.05.16 (10:11) 수정 2016.05.16 (10:12)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6년 5월 16일(월요일)
□ 출연자 : 변재일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비서실장 이원종, 국정원장 출신보다는 낫지 않겠나”

[홍지명] 계속해서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변재일 정책위의장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변재일] 네, 안녕하세요?

[홍지명] 지난주에 청와대에서 대통령 만났을 때 변재일 정책위의장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갈무리가 애창곡이라면서 이렇게 물어봤다는데 맞습니까?

[변재일] 네, 맞습니다. 음역대가 나훈아씨 노래가 잘 맞습니다.

[홍지명] 그렇군요. 여섯 분 모두 개개인 신상을 일일이 대통령이 거론했다는데. 어떻습니까? 이번 회동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소통에 신경을 보였다, 의지 보였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변재일] 네, 그렇게 봐야되겠죠? 개인적 데이터를 가지고 나오면 앉아서 보면서는 쉽게 얘기할 수 있지만, 서 있는 상태에서 자료 없이 한 분 한 분을 가지고 대화를 이끌어 간다는 것은 사전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이 아닌가하는 것, 제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러면 대통령이 사전에 공부도 좀 하고 나오셨는데 분위기가 괜찮았습니까, 그날? 시작부터?

[변재일] 분위기는 상당히 무거웠다고 말할 수밖에 없죠.

[홍지명] 아, 무거웠다.

[변재일] 왜냐면 우리 야당 입장에서는 총선의 결과로 나타난 민심을 대통령에게 전달해야한다는 그런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고 보고. 총선의 결과라는 것이 크게 봤을 때 여소야대와 다당제 아니겠어요? 3당 체제. 여소 야대라는 것은 그 날도 제가 지적했습니다마는 박근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또 정책의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바꿔라 이런 표시 아니겠느냐하는 것 하고. 3당 체제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 양당 체제에 가지고 있었던 절대 양보 못한다, 여기서 벗어나서 대화를 통해서 타협하라, 자기 주장만 끝까지 관철시키려 하지 말아라, 이런 국민적인 요구가 아니냐. 이런 것들을 전달하기 때문에 좀 무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앞으로 대통령과 3당 대표간의 회동도 정례화 한다고 했는데. 어쨌든 이번 회동은 앞으로의 협치를 타진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런 말이 나오던데. 어떻습니까?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변재일] 일단은 협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와 있죠. 누구든 자기 의사대로 정책을 결정하거나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 있기 때문에 협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국민들이 만들어줬기 때문에 어떻게 협치를 해나갈 것이냐. 정부 입장에서는 협치를 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던 그 동안의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고 싶은 그런 욕심이 계속 있겠죠. 여기에 대해서 또 야당 입장에서는 그동안 정부 정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던 분야에 대해서는 이제는 이번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서 해서 정부가 바꿔달라, 이런 요구를 계속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런 가능성이 좀 엿보였다, 이렇게 보십니까?

[변재일] 그렇죠. 엿보일 수밖에 없고,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아니냐, 협치라는 것은. 그렇게 느낍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겸해서 어제 청와대 참모진 일부가 개편이 됐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도 바뀌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변재일] 비서실장 이원종씨가 된 것은 그 분이 원래 원만하고 합리적인 분이기 때문에 아마 잘 하시리라,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장 출신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다만 경제수석과 정책조정수석, 이 분야가 박근혜 추진하던 경제 정책을 주도하시던 분이거든요? 그 분들이 그대로 있는 것이 어떤 정책의 변화를 하겠다는 의지가 아니지 않느냐, 이런 것들에서 조금 우려가 있습니다.

[홍지명] 총선 결과를 놓고 볼 때 정무수석이 유임된 건 어떻게 보십니까?

[변재일] 일단 정무 파트는 이번에 정진석 원내대표께서도 정무 장관 신설문제까지도 언급 했거든요? 그래서 정무 분야는 조금 지켜보겠다, 이런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회동 얘기로 다시 돌아가서 박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아마 이런 얘기들을 하지 않았을까. 민생 경제 살리면 노동개혁법안, 서비스발전특별법, 이런 경제 살리기 법안을 이번 19대 내에서라도 조속히 빨리 좀 통과시켜 달라는 얘기를 했을 듯 해요. 야당은 어떤 입장이십니까?

[변재일] 법안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19대 내에 통과시켜 달라 그렇게 까지는 그렇게 말씀 안 하시고요.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대해서도 상당히 강조를 하셨습니다. 특히 야당 입장에서 특히 제가 청년 실업 문제, 그 문제를 강하게 어필했기 때문에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대해서 많이 말씀하셨는데. 이제는 우리 입장에서는 보건 의료 분야를 꼭 포함시키려고 하지 말고. 그거 이외에는 전부 동의가 된 거니까 우선 협치의 정신,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서 일단 나머지 가지고 출발하자. 보건 의료 분야는 계속 논의해도 되는 것 아니냐, 앞으로. 이런 차원에서 서비스산업발전법을 털고 가자는 것이 저희 입장인데. 대통령께서는 보건 의료 분야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 해서 상당한 미련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노동관련법에서도 파견법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어차피 이번에 전반적인 산업 구조조정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퇴출된 고급 기술 인력들이 중소기업이나 다른 곳에 파견직으로 가서 근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아마 그런 목적으로 파견법을 많이 강조하시는 것 같은데. 야당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그 직종 자체가 정규직이었던 분야가 비정규직으로 바뀐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비정규직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입장을 계속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밖에 없죠. 아마 계속 논의를 해봐야 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홍지명] 앞으로 대통령과 3당 지도부간 회동 정례화 된다니까 그 결과 좀 지켜보기로 하고요. 이번엔 당내 이야기 좀 해보죠.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되셨는데, 인사가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중책을 맡았다 볼 수 있습니다. 소감과 계획, 포부 한 마디 좀 해주시면요?

[변재일] 제가 이번에 총선을 치루면서 현역 국회의원이고 제도권 정치인으로서 상당히 부끄럽고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민생 중심의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 또 싸우지 않는 정치를 해야 된다는 것. 이것이 국민적 요구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 원내대표를 나가는 문제까지도 생각했었습니다마는 여러가지 정황상 나가지 않았는데 어쨌든 정책위의장이라도 하면서 이런 국민적 요구를 관철시켜야 한다는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홍지명] 더불어민주당의 변재일 정책위의장과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정책위의장 맡을 때 김종인 대표가 한 번 좀 맡아달라 이런 얘기를 직접 했습니까?

[변재일] 네, 그렇습니다.

[홍지명] 어떤 얘기를 하면서 왜 맡아달라고 그러던가요?

[변재일] 여러가지 3당 체제 하에서는, 더군다나 싸우는 국회가 아니지 않습니까? 싸우는 국회에 대한 국민적 거부 반응이 나타났기 때문에 정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그런 압박이 3당 모두한테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보니까 우리 당의 정책위의장 선임 문제가 새누리당이나 국민의당보다 늦게 이루어졌죠. 그러다보니까 전반적으로 우리가 어차피 제1당이 되었으니까 정채그이 이니셔티브를 잡기 위해서는 누가 하는 것이 좋겠느냐 하는 것을 많이 고민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보면 저도 재수 아닙니까? 정책위의장을 2013년도에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시기에 국회의원이 기회가 있으면 쓰겠다는대로 움직여주는 용병이나 같으니까.

[홍지명] 그런데 사실 이런 생각 해볼 수 있거든요. 우상호 원내대표가 3선이고 변재일 의원께서 4선인데, 3선 원내대표 밑에 들어가 4선이 정책위의장한다. 조금 자존심 상하지는 않았습니까?

[변재일]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을 수가 있는데. 밑이나 위이다 그런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더군다나 제가 그럴 나이는 지나지 않았습니까? 잘 협조해서 해야죠.

[홍지명] 혹시 이런 보도가 일부 됐던데 김종인 대표가 우상호 원내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인사 아니냐 이런 분석도 일부 있던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변재일] 김종인 대표가 그럴 분도 아니고요. 제가 그럴 용도로 사용될 사람도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홍지명] 민생 경제를 살려달라는 총선의 민심을 무겁게 받아드린다라는 말씀하셨는데. 지금가지 야당이 여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던 주요한 말이 자꾸 발목을 잡는다 야당이,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어떻습니까?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정책, 좀 방향 변화가 있을까요?

[변재일] 방향 변화가 상당히 있을 수밖에 없죠. 우리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던 것 중에서 경제 파트하고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파트가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서민 경제 활성화나 경제 활력 회복이라는 파트보다는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파트에 좀 더 중점을 두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 모두가 공통으로 한 소리가 먹고 살기 힘들다, 진짜 먹고 살게 해달라, 우리 아들 취직시켜달라 이런 문제였기 때문에. 민생 경제 문제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고요. 두 번째는 그 동안에 양당 체제에서 어느 당이 강력하게 반대를 하면 상대당이 하고자 하는 것도 좌절시킬 수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발목 잡기가 되는 거죠. 그런데 지금은 어느 당도 자기 주장 끝까지 주장한다면 오히려 3당 체제에서는 어떻게보면 왕따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까지를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것이 아니냐. 그래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그런 정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렇게 느끼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문제의식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개선책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앞으로 사안별로 중요한 이슈가 나올 때마다 가끔 초청 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변재일] 네, 감사합니다.

[홍지명] 더불어민주당의 변재일 정책위의장이었습니다.
  • [인터뷰]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비서실장 이원종, 국정원장 출신보다는 낫지 않겠나” ②
    • 입력 2016-05-16 10:11:08
    • 수정2016-05-16 10:12:43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6년 5월 16일(월요일)
□ 출연자 : 변재일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비서실장 이원종, 국정원장 출신보다는 낫지 않겠나”

[홍지명] 계속해서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변재일 정책위의장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변재일] 네, 안녕하세요?

[홍지명] 지난주에 청와대에서 대통령 만났을 때 변재일 정책위의장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갈무리가 애창곡이라면서 이렇게 물어봤다는데 맞습니까?

[변재일] 네, 맞습니다. 음역대가 나훈아씨 노래가 잘 맞습니다.

[홍지명] 그렇군요. 여섯 분 모두 개개인 신상을 일일이 대통령이 거론했다는데. 어떻습니까? 이번 회동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소통에 신경을 보였다, 의지 보였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변재일] 네, 그렇게 봐야되겠죠? 개인적 데이터를 가지고 나오면 앉아서 보면서는 쉽게 얘기할 수 있지만, 서 있는 상태에서 자료 없이 한 분 한 분을 가지고 대화를 이끌어 간다는 것은 사전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이 아닌가하는 것, 제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러면 대통령이 사전에 공부도 좀 하고 나오셨는데 분위기가 괜찮았습니까, 그날? 시작부터?

[변재일] 분위기는 상당히 무거웠다고 말할 수밖에 없죠.

[홍지명] 아, 무거웠다.

[변재일] 왜냐면 우리 야당 입장에서는 총선의 결과로 나타난 민심을 대통령에게 전달해야한다는 그런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고 보고. 총선의 결과라는 것이 크게 봤을 때 여소야대와 다당제 아니겠어요? 3당 체제. 여소 야대라는 것은 그 날도 제가 지적했습니다마는 박근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또 정책의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바꿔라 이런 표시 아니겠느냐하는 것 하고. 3당 체제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 양당 체제에 가지고 있었던 절대 양보 못한다, 여기서 벗어나서 대화를 통해서 타협하라, 자기 주장만 끝까지 관철시키려 하지 말아라, 이런 국민적인 요구가 아니냐. 이런 것들을 전달하기 때문에 좀 무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앞으로 대통령과 3당 대표간의 회동도 정례화 한다고 했는데. 어쨌든 이번 회동은 앞으로의 협치를 타진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런 말이 나오던데. 어떻습니까?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변재일] 일단은 협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와 있죠. 누구든 자기 의사대로 정책을 결정하거나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 있기 때문에 협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국민들이 만들어줬기 때문에 어떻게 협치를 해나갈 것이냐. 정부 입장에서는 협치를 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던 그 동안의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고 싶은 그런 욕심이 계속 있겠죠. 여기에 대해서 또 야당 입장에서는 그동안 정부 정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던 분야에 대해서는 이제는 이번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서 해서 정부가 바꿔달라, 이런 요구를 계속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런 가능성이 좀 엿보였다, 이렇게 보십니까?

[변재일] 그렇죠. 엿보일 수밖에 없고,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아니냐, 협치라는 것은. 그렇게 느낍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겸해서 어제 청와대 참모진 일부가 개편이 됐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도 바뀌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변재일] 비서실장 이원종씨가 된 것은 그 분이 원래 원만하고 합리적인 분이기 때문에 아마 잘 하시리라,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장 출신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다만 경제수석과 정책조정수석, 이 분야가 박근혜 추진하던 경제 정책을 주도하시던 분이거든요? 그 분들이 그대로 있는 것이 어떤 정책의 변화를 하겠다는 의지가 아니지 않느냐, 이런 것들에서 조금 우려가 있습니다.

[홍지명] 총선 결과를 놓고 볼 때 정무수석이 유임된 건 어떻게 보십니까?

[변재일] 일단 정무 파트는 이번에 정진석 원내대표께서도 정무 장관 신설문제까지도 언급 했거든요? 그래서 정무 분야는 조금 지켜보겠다, 이런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회동 얘기로 다시 돌아가서 박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아마 이런 얘기들을 하지 않았을까. 민생 경제 살리면 노동개혁법안, 서비스발전특별법, 이런 경제 살리기 법안을 이번 19대 내에서라도 조속히 빨리 좀 통과시켜 달라는 얘기를 했을 듯 해요. 야당은 어떤 입장이십니까?

[변재일] 법안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19대 내에 통과시켜 달라 그렇게 까지는 그렇게 말씀 안 하시고요.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대해서도 상당히 강조를 하셨습니다. 특히 야당 입장에서 특히 제가 청년 실업 문제, 그 문제를 강하게 어필했기 때문에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대해서 많이 말씀하셨는데. 이제는 우리 입장에서는 보건 의료 분야를 꼭 포함시키려고 하지 말고. 그거 이외에는 전부 동의가 된 거니까 우선 협치의 정신,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서 일단 나머지 가지고 출발하자. 보건 의료 분야는 계속 논의해도 되는 것 아니냐, 앞으로. 이런 차원에서 서비스산업발전법을 털고 가자는 것이 저희 입장인데. 대통령께서는 보건 의료 분야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 해서 상당한 미련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노동관련법에서도 파견법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어차피 이번에 전반적인 산업 구조조정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퇴출된 고급 기술 인력들이 중소기업이나 다른 곳에 파견직으로 가서 근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아마 그런 목적으로 파견법을 많이 강조하시는 것 같은데. 야당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그 직종 자체가 정규직이었던 분야가 비정규직으로 바뀐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비정규직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입장을 계속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밖에 없죠. 아마 계속 논의를 해봐야 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홍지명] 앞으로 대통령과 3당 지도부간 회동 정례화 된다니까 그 결과 좀 지켜보기로 하고요. 이번엔 당내 이야기 좀 해보죠.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되셨는데, 인사가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중책을 맡았다 볼 수 있습니다. 소감과 계획, 포부 한 마디 좀 해주시면요?

[변재일] 제가 이번에 총선을 치루면서 현역 국회의원이고 제도권 정치인으로서 상당히 부끄럽고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민생 중심의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 또 싸우지 않는 정치를 해야 된다는 것. 이것이 국민적 요구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 원내대표를 나가는 문제까지도 생각했었습니다마는 여러가지 정황상 나가지 않았는데 어쨌든 정책위의장이라도 하면서 이런 국민적 요구를 관철시켜야 한다는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홍지명] 더불어민주당의 변재일 정책위의장과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정책위의장 맡을 때 김종인 대표가 한 번 좀 맡아달라 이런 얘기를 직접 했습니까?

[변재일] 네, 그렇습니다.

[홍지명] 어떤 얘기를 하면서 왜 맡아달라고 그러던가요?

[변재일] 여러가지 3당 체제 하에서는, 더군다나 싸우는 국회가 아니지 않습니까? 싸우는 국회에 대한 국민적 거부 반응이 나타났기 때문에 정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그런 압박이 3당 모두한테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보니까 우리 당의 정책위의장 선임 문제가 새누리당이나 국민의당보다 늦게 이루어졌죠. 그러다보니까 전반적으로 우리가 어차피 제1당이 되었으니까 정채그이 이니셔티브를 잡기 위해서는 누가 하는 것이 좋겠느냐 하는 것을 많이 고민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보면 저도 재수 아닙니까? 정책위의장을 2013년도에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시기에 국회의원이 기회가 있으면 쓰겠다는대로 움직여주는 용병이나 같으니까.

[홍지명] 그런데 사실 이런 생각 해볼 수 있거든요. 우상호 원내대표가 3선이고 변재일 의원께서 4선인데, 3선 원내대표 밑에 들어가 4선이 정책위의장한다. 조금 자존심 상하지는 않았습니까?

[변재일]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을 수가 있는데. 밑이나 위이다 그런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더군다나 제가 그럴 나이는 지나지 않았습니까? 잘 협조해서 해야죠.

[홍지명] 혹시 이런 보도가 일부 됐던데 김종인 대표가 우상호 원내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인사 아니냐 이런 분석도 일부 있던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변재일] 김종인 대표가 그럴 분도 아니고요. 제가 그럴 용도로 사용될 사람도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홍지명] 민생 경제를 살려달라는 총선의 민심을 무겁게 받아드린다라는 말씀하셨는데. 지금가지 야당이 여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던 주요한 말이 자꾸 발목을 잡는다 야당이,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어떻습니까?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정책, 좀 방향 변화가 있을까요?

[변재일] 방향 변화가 상당히 있을 수밖에 없죠. 우리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던 것 중에서 경제 파트하고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파트가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서민 경제 활성화나 경제 활력 회복이라는 파트보다는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파트에 좀 더 중점을 두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 모두가 공통으로 한 소리가 먹고 살기 힘들다, 진짜 먹고 살게 해달라, 우리 아들 취직시켜달라 이런 문제였기 때문에. 민생 경제 문제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고요. 두 번째는 그 동안에 양당 체제에서 어느 당이 강력하게 반대를 하면 상대당이 하고자 하는 것도 좌절시킬 수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발목 잡기가 되는 거죠. 그런데 지금은 어느 당도 자기 주장 끝까지 주장한다면 오히려 3당 체제에서는 어떻게보면 왕따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까지를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것이 아니냐. 그래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그런 정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렇게 느끼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문제의식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개선책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앞으로 사안별로 중요한 이슈가 나올 때마다 가끔 초청 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변재일] 네, 감사합니다.

[홍지명] 더불어민주당의 변재일 정책위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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