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 노리는 서울·전북, AFC 16강전 시동

입력 2016.05.16 (10:26) 수정 2016.05.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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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전북 현대가 16강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7일 호주 렉텡귤러 스타디움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대결하고,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8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맞붙는다.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와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북은 지난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2014년에는 16강, 지난해에는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최근 성적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멜버른은 지난 시즌 호주 A리그 우승팀이다.

주전들의 실력 차가 크지 않고, 알바니아 출신 스트라이커 베사르트 베리샤가 이끄는 3명의 공격진이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멜버른은 조별리그에서 수원 삼성과 2무를 기록했다.

전북은 18시간이나 걸리는 멜버른 원정의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해 지난 14일 광주FC와 K리그 10라운드 경기 일정을 연기했다.

또한 지난 11일 안양FC와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 이동국 등 핵심선수들을 제외하는 등 멜버른과 16강 1차전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ACL 우승경험이 없는 서울로서도 올해가 절호의 기회다.

이른바 '아데박 트리오'로 불리는 아드리아노와 데얀, 박주성이 이끄는 공격진은 아시아 정상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아드리아노는 올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0골을 기록했다.

다만 16강에서 만나는 우라와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현재 J리그 2위에 올라있는 우라와는 조별리그에서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중국의 광저우 헝다와 두 차례 대결해 1승1무를 기록했다.

지난달 J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재일교포 4세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과 일본 대표팀 출신인 고로키 신조가 이끄는 공격진의 위력은 J리그에서도 손으로 꼽힐 정도다.

그러나 서울은 최근 K리그에서 고비를 넘기고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16강전에 모든 것을 쏟겠다"고 공언한 최 감독도 원정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베스트멤버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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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정상 노리는 서울·전북, AFC 16강전 시동
    • 입력 2016-05-16 10:26:06
    • 수정2016-05-16 11:34:21
    연합뉴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전북 현대가 16강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7일 호주 렉텡귤러 스타디움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대결하고,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8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맞붙는다.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와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북은 지난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2014년에는 16강, 지난해에는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최근 성적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멜버른은 지난 시즌 호주 A리그 우승팀이다.

주전들의 실력 차가 크지 않고, 알바니아 출신 스트라이커 베사르트 베리샤가 이끄는 3명의 공격진이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멜버른은 조별리그에서 수원 삼성과 2무를 기록했다.

전북은 18시간이나 걸리는 멜버른 원정의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해 지난 14일 광주FC와 K리그 10라운드 경기 일정을 연기했다.

또한 지난 11일 안양FC와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 이동국 등 핵심선수들을 제외하는 등 멜버른과 16강 1차전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ACL 우승경험이 없는 서울로서도 올해가 절호의 기회다.

이른바 '아데박 트리오'로 불리는 아드리아노와 데얀, 박주성이 이끄는 공격진은 아시아 정상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아드리아노는 올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0골을 기록했다.

다만 16강에서 만나는 우라와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현재 J리그 2위에 올라있는 우라와는 조별리그에서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중국의 광저우 헝다와 두 차례 대결해 1승1무를 기록했다.

지난달 J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재일교포 4세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과 일본 대표팀 출신인 고로키 신조가 이끄는 공격진의 위력은 J리그에서도 손으로 꼽힐 정도다.

그러나 서울은 최근 K리그에서 고비를 넘기고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16강전에 모든 것을 쏟겠다"고 공언한 최 감독도 원정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베스트멤버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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