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유방종양, 6개월 후 검사는 너무 빨라

입력 2016.05.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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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유방종양이 발견된 경우에 6개월 뒤 추적 관찰하는 건 불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유방에 악성 혹이 발견되면 초음파를 보면서 바늘로 혹 일부를 떼어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여기서 악성이 나오면 수술을 해야 하지만, 양성으로 나오면 일반적으로 6개월 뒤 초음파 검사를 권유한다.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은경 교수팀은 유방 초음파로 조직검사를 시행한 1,111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이들은 혹의 크기가 1cm 정도였고, 모두 양성이었다. 6개월 뒤 추적검사를 했을 때 악성이 발견된 경우는 단 1건도 없었다. 따라서 김은경 교수는 "증상이 없는 여성에서 유방조직검사를 해서 양성으로 나왔고, 영상소견도 악성이 아니라면 6개월 추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1년 뒤 정기검사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 의료비용을 낮추고 환자들의 불안감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미국 외과학회지 (The American Journal of Surger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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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 유방종양, 6개월 후 검사는 너무 빨라
    • 입력 2016-05-16 15:41:00
    사회
양성 유방종양이 발견된 경우에 6개월 뒤 추적 관찰하는 건 불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유방에 악성 혹이 발견되면 초음파를 보면서 바늘로 혹 일부를 떼어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여기서 악성이 나오면 수술을 해야 하지만, 양성으로 나오면 일반적으로 6개월 뒤 초음파 검사를 권유한다.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은경 교수팀은 유방 초음파로 조직검사를 시행한 1,111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이들은 혹의 크기가 1cm 정도였고, 모두 양성이었다. 6개월 뒤 추적검사를 했을 때 악성이 발견된 경우는 단 1건도 없었다. 따라서 김은경 교수는 "증상이 없는 여성에서 유방조직검사를 해서 양성으로 나왔고, 영상소견도 악성이 아니라면 6개월 추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1년 뒤 정기검사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 의료비용을 낮추고 환자들의 불안감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미국 외과학회지 (The American Journal of Surger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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