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문형철 “리우까지 최상의 경기력 끌어올릴 것”

입력 2016.05.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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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이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 대회 종합우승 후 "리우 올림픽까지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끝난 2016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에서 리커브 5개 종목 중 여자 개인, 남녀 단체전, 혼성팀전 등 4개 종목을 석권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8월 리우 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한국팀의 사령탑 문 감독은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하는 대신 올림픽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을 거듭해가겠다며 채찍질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날 문 감독이 "좋은 성과를 얻었지만 아직 팀 구성 후 경기력이 최상으로 올라오진 못한 상황"이라며 "내용 면에서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감독은 "오랜만에 국제대회에 출전해 예선과 본선 초반에 긴장한 측면도 있었는데 점점 자신감과 자기 페이스를 찾아갔다"면서 "결승전 때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에 강한 우리 한국 선수단에 유리했다"고 분석했다.

문 감독은 그러나 "외국 선수들도 올림픽에 대비해 많이 훈련한 것 같다. 특히 남자부는 만만치 않다"면서 "경기정보를 수집해 이런 면을 잘 파악하고 선수단과 면담해 한 단계 앞선 전략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월드컵 대회가 남미에서 열려 리우 올림픽에 대비한 시차와 분위기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에 드러난 문제를 보완, 다음 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WA 월드컵 3차 대회와 리우 올림픽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국제대회 3관왕을 이룬 최미선(광주여대)은 "올림픽 대표 선발 뒤 첫 대회가 잘 풀려 좋다"면서 "이 기세 몰아 리우 올림픽까지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남은 기간 훈련을 잘해 올림픽 때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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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 문형철 “리우까지 최상의 경기력 끌어올릴 것”
    • 입력 2016-05-16 15:51:49
    연합뉴스
문형철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이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 대회 종합우승 후 "리우 올림픽까지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끝난 2016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에서 리커브 5개 종목 중 여자 개인, 남녀 단체전, 혼성팀전 등 4개 종목을 석권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8월 리우 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한국팀의 사령탑 문 감독은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하는 대신 올림픽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을 거듭해가겠다며 채찍질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날 문 감독이 "좋은 성과를 얻었지만 아직 팀 구성 후 경기력이 최상으로 올라오진 못한 상황"이라며 "내용 면에서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감독은 "오랜만에 국제대회에 출전해 예선과 본선 초반에 긴장한 측면도 있었는데 점점 자신감과 자기 페이스를 찾아갔다"면서 "결승전 때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에 강한 우리 한국 선수단에 유리했다"고 분석했다.

문 감독은 그러나 "외국 선수들도 올림픽에 대비해 많이 훈련한 것 같다. 특히 남자부는 만만치 않다"면서 "경기정보를 수집해 이런 면을 잘 파악하고 선수단과 면담해 한 단계 앞선 전략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월드컵 대회가 남미에서 열려 리우 올림픽에 대비한 시차와 분위기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에 드러난 문제를 보완, 다음 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WA 월드컵 3차 대회와 리우 올림픽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국제대회 3관왕을 이룬 최미선(광주여대)은 "올림픽 대표 선발 뒤 첫 대회가 잘 풀려 좋다"면서 "이 기세 몰아 리우 올림픽까지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남은 기간 훈련을 잘해 올림픽 때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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