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료 협상단 오늘 입국…이르면 오늘 협의체 회의

입력 2016.05.17 (06:31) 수정 2016.05.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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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선료 인하 협상 마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내일로 예정된 현대상선 담판을 위해 오늘 용선사 5곳 협상단이 우리나라에 옵니다.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 2차 회의도 이번 주 열릴 예정이어서 해운과 조선업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경진 기자!

현대상선의 정상화는 배를 사용하는 비용, 이른바 '용선료' 협상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협상을 하기 위해 해외 용선주들이 오늘 우리나라에 들어온다고요?

<리포트>

네, 내일이 현대상선과 주요 용선주들의 최종 담판일인데요, 담판을 앞두고 용선주 5곳의 협상단이 오늘 방한합니다.

용선주 5곳 가운데 일부는 용선료를 내릴 수 없다고 버티고 있어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용선주들은 협상에 앞서 일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부터 만나겠다는 입장입니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현대상선의 정상화에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질문>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려면 산업은행의 자본 확충이 우선되어야 할텐데요, 국책은행 자본확충을 위한 협의체는 언제 열리는 겁니까?

<답변>

지난 1차 회의 때 회의 참석자에게조차 회의 2시간 전까지 알려주지 않았으니 언제 열린다고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회의를 주재하는 기재부가 회의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요.

다만 기재부가 이번 주 안에는 열린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르면 오늘도 열릴 순 있습니다.

이곳 산업은행 관계자와 바로 옆 수출입은행, 그리고 기재부와 금융위 등 참여하는데요.

지난 1차 회의에서 자본확충에 대한 큰 틀의 합의 이룬 만큼 2차 회의에선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질문>

그런데 일각에서는 '자본확충펀드' 방식으로 지원 방안이 기울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실제로 그런가요?

'자본확충펀드'가 뭔지도 좀 궁금한데요.

<답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때에도 시행해본 적인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자본확충 펀드란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대출을 해주면 시중은행이 펀드를 조성하고, 이 펀드가 산은과 수은이 발행한 증권을 사들여서 자본을 늘려주는 방식입니다.

한국은행은 이 방안을 선호하고 있지만 정부는 직접 출자를 선호하고 있어서 협의체에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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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선료 협상단 오늘 입국…이르면 오늘 협의체 회의
    • 입력 2016-05-17 06:34:58
    • 수정2016-05-17 07: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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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선료 인하 협상 마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내일로 예정된 현대상선 담판을 위해 오늘 용선사 5곳 협상단이 우리나라에 옵니다.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 2차 회의도 이번 주 열릴 예정이어서 해운과 조선업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경진 기자!

현대상선의 정상화는 배를 사용하는 비용, 이른바 '용선료' 협상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협상을 하기 위해 해외 용선주들이 오늘 우리나라에 들어온다고요?

<리포트>

네, 내일이 현대상선과 주요 용선주들의 최종 담판일인데요, 담판을 앞두고 용선주 5곳의 협상단이 오늘 방한합니다.

용선주 5곳 가운데 일부는 용선료를 내릴 수 없다고 버티고 있어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용선주들은 협상에 앞서 일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부터 만나겠다는 입장입니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현대상선의 정상화에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질문>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려면 산업은행의 자본 확충이 우선되어야 할텐데요, 국책은행 자본확충을 위한 협의체는 언제 열리는 겁니까?

<답변>

지난 1차 회의 때 회의 참석자에게조차 회의 2시간 전까지 알려주지 않았으니 언제 열린다고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회의를 주재하는 기재부가 회의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요.

다만 기재부가 이번 주 안에는 열린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르면 오늘도 열릴 순 있습니다.

이곳 산업은행 관계자와 바로 옆 수출입은행, 그리고 기재부와 금융위 등 참여하는데요.

지난 1차 회의에서 자본확충에 대한 큰 틀의 합의 이룬 만큼 2차 회의에선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질문>

그런데 일각에서는 '자본확충펀드' 방식으로 지원 방안이 기울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실제로 그런가요?

'자본확충펀드'가 뭔지도 좀 궁금한데요.

<답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때에도 시행해본 적인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자본확충 펀드란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대출을 해주면 시중은행이 펀드를 조성하고, 이 펀드가 산은과 수은이 발행한 증권을 사들여서 자본을 늘려주는 방식입니다.

한국은행은 이 방안을 선호하고 있지만 정부는 직접 출자를 선호하고 있어서 협의체에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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