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토트넘, 경기장 난투극으로 ‘거액 벌금’

입력 2016.05.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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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선수끼리 충돌해 몸싸움을 벌였던 첼시와 토트넘이 나란히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거액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7일(한국시각)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첼시와 토트넘에 선수 통제를 제대로 못 한 책임을 물어 각각 37만 5천 파운드(약 6억 3천400만 원)와 22만 5천 파운드(약 3억 8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지난 4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치러진 정규리그 36라운드에서 전반 종료 직전 양 팀 선수들 간 몸싸움이 펼쳐졌다. 토트넘의 대니 로즈와 첼시의 윌리안이 펼친 신경전은 결국 양 팀 선수들의 충돌로 이어졌다. 이 와중에 토트넘의 무사 뎀벨레가 첼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눈을 손으로 찌르는 장면이 TV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무려 12개(토트넘 9개·첼시 3개)의 경고와 29개(토트넘 20개·첼시 9개)의 반칙이 쏟아져 나왔다.

이번 징계에 앞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뎀벨레에게 6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먼저 내렸고, 선수 통제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두 팀을 합쳐 무려 60만 파운드(약 10억 1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첼시는 반칙과 경고 횟수에서 적었지만, 지난해 11월에도 선수 통제를 제대로 못 해 징계를 받은 적이 있어서 토트넘보다 더 많은 벌금을 내게 됐다. 토트넘은 첼시보다 벌금을 적게 내게 됐지만, 당시 2-2로 비겨 정규리그 역전 우승의 기회도 날리고, 뎀벨레는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까지 출전정지 처분을 받는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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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시·토트넘, 경기장 난투극으로 ‘거액 벌금’
    • 입력 2016-05-17 07: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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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선수끼리 충돌해 몸싸움을 벌였던 첼시와 토트넘이 나란히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거액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7일(한국시각)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첼시와 토트넘에 선수 통제를 제대로 못 한 책임을 물어 각각 37만 5천 파운드(약 6억 3천400만 원)와 22만 5천 파운드(약 3억 8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지난 4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치러진 정규리그 36라운드에서 전반 종료 직전 양 팀 선수들 간 몸싸움이 펼쳐졌다. 토트넘의 대니 로즈와 첼시의 윌리안이 펼친 신경전은 결국 양 팀 선수들의 충돌로 이어졌다. 이 와중에 토트넘의 무사 뎀벨레가 첼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눈을 손으로 찌르는 장면이 TV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무려 12개(토트넘 9개·첼시 3개)의 경고와 29개(토트넘 20개·첼시 9개)의 반칙이 쏟아져 나왔다.

이번 징계에 앞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뎀벨레에게 6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먼저 내렸고, 선수 통제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두 팀을 합쳐 무려 60만 파운드(약 10억 1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첼시는 반칙과 경고 횟수에서 적었지만, 지난해 11월에도 선수 통제를 제대로 못 해 징계를 받은 적이 있어서 토트넘보다 더 많은 벌금을 내게 됐다. 토트넘은 첼시보다 벌금을 적게 내게 됐지만, 당시 2-2로 비겨 정규리그 역전 우승의 기회도 날리고, 뎀벨레는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까지 출전정지 처분을 받는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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