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비상대책위·혁신위 인선 부결되면 당 미래 없어”

입력 2016.05.17 (10:14) 수정 2016.05.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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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된 이혜훈 당선자가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와 혁신위원장 인선이 거부되면 당의 미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 당선자는 17일(오늘)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친박들이 표를 다 동원해서 (인선안을) 부결시켜 버리겠다는 말도 하더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에 선임된 13명의 원내대표단이 친박 일색이라고 호되게 비판을 받을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비상대책위원 10명 중 7명에 비박계가 인선됐다고 이렇게 반발하는 거다"라며 "국민 앞에 얼굴을 못 들겠다"고 말했다.

차기 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계파 싸움의 본질은, 건강하지 못하고 균형되지 못한 당청 관계"라며 "새로운 지도부는 건강한 당청관계를 만들어갈 사람, 일방적인 지시 하달의 관계가 아닌, 쌍방향의 소통하는 관계, 균형된 당청관계를 복원할 적임자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5·18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을 유지하도록 한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말씀을 귓등으로도 안 들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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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비상대책위·혁신위 인선 부결되면 당 미래 없어”
    • 입력 2016-05-17 10:14:30
    • 수정2016-05-17 10:24:37
    정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된 이혜훈 당선자가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와 혁신위원장 인선이 거부되면 당의 미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 당선자는 17일(오늘)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친박들이 표를 다 동원해서 (인선안을) 부결시켜 버리겠다는 말도 하더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에 선임된 13명의 원내대표단이 친박 일색이라고 호되게 비판을 받을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비상대책위원 10명 중 7명에 비박계가 인선됐다고 이렇게 반발하는 거다"라며 "국민 앞에 얼굴을 못 들겠다"고 말했다.

차기 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계파 싸움의 본질은, 건강하지 못하고 균형되지 못한 당청 관계"라며 "새로운 지도부는 건강한 당청관계를 만들어갈 사람, 일방적인 지시 하달의 관계가 아닌, 쌍방향의 소통하는 관계, 균형된 당청관계를 복원할 적임자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5·18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을 유지하도록 한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말씀을 귓등으로도 안 들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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