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이수민, 유럽골프투어 아일랜드 오픈 출격

입력 2016.05.17 (10:26) 수정 2016.05.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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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럽프로골프투어에 혜성처럼 등장한 왕정훈(21)과 이수민(23·CJ오쇼핑)이 이번 주에는 아일랜드로 출격한다.

왕정훈은 올해 유럽투어 하산 2세 트로피에 이어 모리셔스 오픈까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수민은 이에 앞서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당당히 우승자의 자격으로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아일랜드의 K클럽(파72·7천350야드)에서 열리는 아일랜드 오픈에 나선다.

특히 왕정훈과 이수민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안병훈(25·CJ그룹)과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의 출전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수민과 왕정훈이 치고 올라가면서 누구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18일자 세계랭킹에서 안병훈이 25위로 가장 높고 김경태는 45위, 이수민 69위, 왕정훈이 70위다.

아일랜드 오픈은 올해부터 그 격이 크게 달라졌다. 두바이 듀티 프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데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운영하는 재단인 '로리 파운데이션'이 후원한다.

총상금은 지난해 250만 유로에서 올해는 400만 유로(약 53억3천만원)로 껑충 뛰어 유럽투어의 특급대회 중에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수민이 우승한 선전 인터내셔널의 총상금은 280만 달러(약 33억원), 왕정훈이 우승한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의 총상금은 각각 150만 유로(약 20억원), 100만 유로(약 13억3천만원)였다.

아일랜드 오픈이 특급대회로 재탄생하면서 출전 선수도 막강하다.

당연히 매킬로이가 출전하며,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6)도 메이저 챔피언 자격으로 마르틴 카이머(독일),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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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정훈·이수민, 유럽골프투어 아일랜드 오픈 출격
    • 입력 2016-05-17 10:26:07
    • 수정2016-05-17 10:33:07
    연합뉴스
올해 유럽프로골프투어에 혜성처럼 등장한 왕정훈(21)과 이수민(23·CJ오쇼핑)이 이번 주에는 아일랜드로 출격한다.

왕정훈은 올해 유럽투어 하산 2세 트로피에 이어 모리셔스 오픈까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수민은 이에 앞서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당당히 우승자의 자격으로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아일랜드의 K클럽(파72·7천350야드)에서 열리는 아일랜드 오픈에 나선다.

특히 왕정훈과 이수민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안병훈(25·CJ그룹)과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의 출전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수민과 왕정훈이 치고 올라가면서 누구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18일자 세계랭킹에서 안병훈이 25위로 가장 높고 김경태는 45위, 이수민 69위, 왕정훈이 70위다.

아일랜드 오픈은 올해부터 그 격이 크게 달라졌다. 두바이 듀티 프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데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운영하는 재단인 '로리 파운데이션'이 후원한다.

총상금은 지난해 250만 유로에서 올해는 400만 유로(약 53억3천만원)로 껑충 뛰어 유럽투어의 특급대회 중에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수민이 우승한 선전 인터내셔널의 총상금은 280만 달러(약 33억원), 왕정훈이 우승한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의 총상금은 각각 150만 유로(약 20억원), 100만 유로(약 13억3천만원)였다.

아일랜드 오픈이 특급대회로 재탄생하면서 출전 선수도 막강하다.

당연히 매킬로이가 출전하며,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6)도 메이저 챔피언 자격으로 마르틴 카이머(독일),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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