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여야정, 20일 첫 민생점검회의 추진…김성식 “3당 조율중”
입력 2016.05.17 (13:56) 정치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여하는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가 오는 20일 처음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 의장은 17일(화)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를 오는 20일쯤 여는 것으로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의) 정책위 의장들이 조율중에 있다"고 밝혔다. 민생점검회의는 경제 현안을 조율하기 위한 영야정 회의체로, 김 의장이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에서 제안한 것을 청와대와 여당이 수용하면서 현실화됐다.

이번 회의가 열리면, 정부·여당은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중점 법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야당은 경기침체 등 경제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부터 내릴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3당 정책위 의장은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 대책을 듣고 각 당의 해법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조정 재원 조달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확충방안과 조선업·해운업 등의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대책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 방식으로 유지키로 한 데 대해 야당이 '협치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점이 회의 개최의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이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여야정, 20일 첫 민생점검회의 추진…김성식 “3당 조율중”
    • 입력 2016-05-17 13:56:45
    정치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여하는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가 오는 20일 처음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 의장은 17일(화)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를 오는 20일쯤 여는 것으로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의) 정책위 의장들이 조율중에 있다"고 밝혔다. 민생점검회의는 경제 현안을 조율하기 위한 영야정 회의체로, 김 의장이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에서 제안한 것을 청와대와 여당이 수용하면서 현실화됐다.

이번 회의가 열리면, 정부·여당은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중점 법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야당은 경기침체 등 경제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부터 내릴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3당 정책위 의장은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 대책을 듣고 각 당의 해법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조정 재원 조달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확충방안과 조선업·해운업 등의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대책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 방식으로 유지키로 한 데 대해 야당이 '협치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점이 회의 개최의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이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