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KBS, 고향 희망심기 사업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6.05.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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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리운 '고향'을 활용해 지역을 되살리는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행정자치부와 KBS 한국방송, 지역발전위원회,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오늘 업무협약을 맺고 '고향 희망심기'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향 희망심기' 사업은 '고향'을 매개로 고향방문, 봉사, 기부 등을 통해 지역에 온기를 불어넣고 활력을 되찾는 사업이다.

현재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많은 지역이 갈수록 쇠퇴하고 있어 지역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오는 2048년 노인인구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지자체가 62곳, 인구 5만 명 이하의 지자체는 72곳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고향 희망심기' 사업은 자칫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우리 고향을 다시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먼저 이번달부터 오는 8월까지는 지자체의 시범적 마중물 사업이 추진된다.

지자체에서 지역 특색에 맞는 고향방문,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하고 행정자치부 등은 홍보와 교육을 통해 이를 지원한다.

이미 여러 지역에서 자발적인 고향사랑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출향 인사들이 고향의 시장을 방문하는 '강원도 전통시장 방문지원 사업', 출향 청년들이 지역 명소를 탐방한 뒤 SNS 등으로 홍보하는 '내고향 대구가 부른다' 등이 좋은 예이다.

오는 9월부터는 '고향 희망심기'의 모범사례를 육성한다.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거쳐 선정된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총 10억원) 등을 지원하고, 기업 사회공헌 및 홍보 활동을 연계한다.

내년부터는 이러한 사례들이 국민운동으로 확산‧승화되도록 유도한다.

고향방문, 봉사활동 사업을 실시하고 민간 주도의 기부문화 확산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자치부와 KBS, 지역발전위원회,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고향 희망심기' 사업을 실시하고 고향사랑 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우리의 마음속 소중하게 남아있는 고향은 지역을 살리기 위한 귀중한 매개체라며, 고향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3.0 정신에 맞게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영 KBS 한국방송 사장은 농어촌 지역사회가 우리 사회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본 단위인데도 인구 고령화, 농업인구 감소 등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KBS는 <6시내고향>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고향사랑, 지역살리기, 지역봉사 등 관련 주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보도를 통해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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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KBS, 고향 희망심기 사업 업무협약 체결
    • 입력 2016-05-17 15:31:23
    사회
언제나 그리운 '고향'을 활용해 지역을 되살리는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행정자치부와 KBS 한국방송, 지역발전위원회,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오늘 업무협약을 맺고 '고향 희망심기'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향 희망심기' 사업은 '고향'을 매개로 고향방문, 봉사, 기부 등을 통해 지역에 온기를 불어넣고 활력을 되찾는 사업이다.

현재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많은 지역이 갈수록 쇠퇴하고 있어 지역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오는 2048년 노인인구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지자체가 62곳, 인구 5만 명 이하의 지자체는 72곳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고향 희망심기' 사업은 자칫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우리 고향을 다시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먼저 이번달부터 오는 8월까지는 지자체의 시범적 마중물 사업이 추진된다.

지자체에서 지역 특색에 맞는 고향방문,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하고 행정자치부 등은 홍보와 교육을 통해 이를 지원한다.

이미 여러 지역에서 자발적인 고향사랑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출향 인사들이 고향의 시장을 방문하는 '강원도 전통시장 방문지원 사업', 출향 청년들이 지역 명소를 탐방한 뒤 SNS 등으로 홍보하는 '내고향 대구가 부른다' 등이 좋은 예이다.

오는 9월부터는 '고향 희망심기'의 모범사례를 육성한다.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거쳐 선정된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총 10억원) 등을 지원하고, 기업 사회공헌 및 홍보 활동을 연계한다.

내년부터는 이러한 사례들이 국민운동으로 확산‧승화되도록 유도한다.

고향방문, 봉사활동 사업을 실시하고 민간 주도의 기부문화 확산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자치부와 KBS, 지역발전위원회,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고향 희망심기' 사업을 실시하고 고향사랑 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우리의 마음속 소중하게 남아있는 고향은 지역을 살리기 위한 귀중한 매개체라며, 고향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3.0 정신에 맞게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영 KBS 한국방송 사장은 농어촌 지역사회가 우리 사회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본 단위인데도 인구 고령화, 농업인구 감소 등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KBS는 <6시내고향>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고향사랑, 지역살리기, 지역봉사 등 관련 주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보도를 통해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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