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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금리’ 일본 채권시장에 외국인 비중 급증
입력 2016.05.17 (15:33) 국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 채권시장에 외국인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2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시행된 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채권값이 급등, 장기투자 주체였던 일본 일반은행과 생명보험 등이 채권 투자에서 멀어졌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반면 자금력이 풍부한 외국인들이 단기매매를 위해 일본 채권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일본 국채를 매입한 뒤 일본은행에 고가로 되파는 초단기투자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3월 채권시장 매입금액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27%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국채 잔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말 10.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일본은행이 출구전략에 따라 금리를 정상화할 때 외국인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한꺼번에 외국인이 채권을 매각해 금리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닛케이는 마이너스 금리정책 도입 3개월을 맞아 주택 융자 금리가 떨어지고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도, 연기금이 운용난을 겪고 있는 데다 예금 금리가 더욱 떨어지는 부작용도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2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시행된 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채권값이 급등, 장기투자 주체였던 일본 일반은행과 생명보험 등이 채권 투자에서 멀어졌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반면 자금력이 풍부한 외국인들이 단기매매를 위해 일본 채권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일본 국채를 매입한 뒤 일본은행에 고가로 되파는 초단기투자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3월 채권시장 매입금액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27%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국채 잔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말 10.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일본은행이 출구전략에 따라 금리를 정상화할 때 외국인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한꺼번에 외국인이 채권을 매각해 금리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닛케이는 마이너스 금리정책 도입 3개월을 맞아 주택 융자 금리가 떨어지고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도, 연기금이 운용난을 겪고 있는 데다 예금 금리가 더욱 떨어지는 부작용도 있다고 지적했다.
- ‘마이너스 금리’ 일본 채권시장에 외국인 비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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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7 15:33:21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 채권시장에 외국인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2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시행된 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채권값이 급등, 장기투자 주체였던 일본 일반은행과 생명보험 등이 채권 투자에서 멀어졌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반면 자금력이 풍부한 외국인들이 단기매매를 위해 일본 채권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일본 국채를 매입한 뒤 일본은행에 고가로 되파는 초단기투자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3월 채권시장 매입금액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27%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국채 잔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말 10.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일본은행이 출구전략에 따라 금리를 정상화할 때 외국인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한꺼번에 외국인이 채권을 매각해 금리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닛케이는 마이너스 금리정책 도입 3개월을 맞아 주택 융자 금리가 떨어지고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도, 연기금이 운용난을 겪고 있는 데다 예금 금리가 더욱 떨어지는 부작용도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2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시행된 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채권값이 급등, 장기투자 주체였던 일본 일반은행과 생명보험 등이 채권 투자에서 멀어졌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반면 자금력이 풍부한 외국인들이 단기매매를 위해 일본 채권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일본 국채를 매입한 뒤 일본은행에 고가로 되파는 초단기투자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3월 채권시장 매입금액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27%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국채 잔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말 10.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일본은행이 출구전략에 따라 금리를 정상화할 때 외국인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한꺼번에 외국인이 채권을 매각해 금리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닛케이는 마이너스 금리정책 도입 3개월을 맞아 주택 융자 금리가 떨어지고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도, 연기금이 운용난을 겪고 있는 데다 예금 금리가 더욱 떨어지는 부작용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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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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