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우승하면 U-20 월드컵도 동일한 결과 가능하다”

입력 2016.05.17 (16:10) 수정 2016.05.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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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18일부터 열릴 2016 수원 JS컵 국제 청소년축구대회(JS컵)에서 한국이 우승할 경우 U-20 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가 가능하다는 취지다.

안 감독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JS컵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승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참 고민한 뒤 "JS컵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년 U-20 월드컵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 공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브라질, 프랑스, 일본과 한국은 18~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풀리그로 이번 대회를 치른다.

대표팀은 내년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을 위해 담금질하고 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둔 상태다.

안 감독은 "JS컵을 U-20 월드컵 시험무대로 활용하겠다"면서 "유럽, 남미,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들이 참가하는 만큼 선수들이 U-20 월드컵까지 좋은 재목으로 더불어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은 하나의 과정에 있다. 좋은 경험을 통해 장점을 확인하고 보완점을 찾겠다"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릴 결과물을 얻는 무대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치야마 아츠시 일본대표팀 감독은 "최상위 3개국과의 경기인 만큼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우승할 경우 사비로 선수들에게 불고기를 선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뤼도비크 바텔리 프랑스대표팀 감독은 "7월에 U-20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이 있다"면서 "서로 다른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이니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호제리우 미칼레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처음으로 참가해 기쁘고 긴장된다"면서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과 일본,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브라질과 프랑스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안 감독은 "한국과 일본이 경쟁 대신 더불어 성장하기 바란다"면서 "지금은 아시아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못 내고 있지만, 함께 성장하다 보면 탈아시아가 가능할 것이다. 동반자 입장에서 임하겠다"고 말했다.

우치야마 감독은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본 선수가 있다"면서 "축구를 통해 그런 기분을 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텔리 감독은 브라질과의 대결에 대해 "브라질 유니폼에는 (월드컵 우승을 뜻하는) 별이 5개지만 프랑스는 1개다인 만큼 라이벌은 아니다"면서도 "개인적으로 3년 전 1994년생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서 컵 대회에서 브라질에 진 복수를 하고 싶다"고 전의를 보였다.

미칼레 감독도 "브라질과 프랑스가 적대적이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다"면서도 "브라질 역시 올림픽대표팀이 프랑스에 1-2로 진 적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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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익수 감독, “우승하면 U-20 월드컵도 동일한 결과 가능하다”
    • 입력 2016-05-17 16:10:02
    • 수정2016-05-17 16:11:03
    연합뉴스
안익수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18일부터 열릴 2016 수원 JS컵 국제 청소년축구대회(JS컵)에서 한국이 우승할 경우 U-20 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가 가능하다는 취지다.

안 감독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JS컵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승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참 고민한 뒤 "JS컵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년 U-20 월드컵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 공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브라질, 프랑스, 일본과 한국은 18~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풀리그로 이번 대회를 치른다.

대표팀은 내년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을 위해 담금질하고 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둔 상태다.

안 감독은 "JS컵을 U-20 월드컵 시험무대로 활용하겠다"면서 "유럽, 남미,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들이 참가하는 만큼 선수들이 U-20 월드컵까지 좋은 재목으로 더불어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은 하나의 과정에 있다. 좋은 경험을 통해 장점을 확인하고 보완점을 찾겠다"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릴 결과물을 얻는 무대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치야마 아츠시 일본대표팀 감독은 "최상위 3개국과의 경기인 만큼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우승할 경우 사비로 선수들에게 불고기를 선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뤼도비크 바텔리 프랑스대표팀 감독은 "7월에 U-20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이 있다"면서 "서로 다른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이니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호제리우 미칼레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처음으로 참가해 기쁘고 긴장된다"면서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과 일본,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브라질과 프랑스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안 감독은 "한국과 일본이 경쟁 대신 더불어 성장하기 바란다"면서 "지금은 아시아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못 내고 있지만, 함께 성장하다 보면 탈아시아가 가능할 것이다. 동반자 입장에서 임하겠다"고 말했다.

우치야마 감독은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본 선수가 있다"면서 "축구를 통해 그런 기분을 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텔리 감독은 브라질과의 대결에 대해 "브라질 유니폼에는 (월드컵 우승을 뜻하는) 별이 5개지만 프랑스는 1개다인 만큼 라이벌은 아니다"면서도 "개인적으로 3년 전 1994년생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서 컵 대회에서 브라질에 진 복수를 하고 싶다"고 전의를 보였다.

미칼레 감독도 "브라질과 프랑스가 적대적이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다"면서도 "브라질 역시 올림픽대표팀이 프랑스에 1-2로 진 적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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