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집중] 자외선 차단…눈 건강 지키는 ‘선글라스’

<질문>
오수진 기상 캐스터, 오늘 볕이 많이 뜨겁네요?

<답변>
네, 쾌청한 하늘이 이어지고, 볕이 그대로 내리쬐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4시 현재 기준으로 강릉의 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았고, 서울도 26도로 조금만 걸어도 더울 만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산책을 하니까, 볕이 뜨겁다 못해 따가운 느낌이던데, 자외선도 강하겠죠?

<답변>
네, 기상청에서 오늘 아침에 예보 한대로 라면 대부분 지역이 높은 단계, 그리고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남해안, 동해안 일부 지역으로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
자외선이 그 정도라면 차단은 필수겠네요.

<답변>
네, 자외선 차단에는 눈 건강을 챙기는 선글라스를 빼놓을 수 없겠죠?

특히,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지만, 봄철 햇빛, 봄철 자외선을 가볍게 보시면 안되겠습니다.

봄에 내리쬐는 자외선 양이 가을보다 1.5배 많고, 평균 일조 시간 역시 여름보다 20퍼센트 가량 길게 나타나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자외선이 눈에 직접적으로 끼치는 영향에는 어떤 것들이?

<답변>
자외선에 눈이 직접 노출이 되면 여러가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우선, 자외선이 각막이나 수정체, 망막 등에 흡수되면 활성 산소를 생성하고,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그리고 자외선 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자외선에 노출된 뒤 일반적으로 4,5시간이 지나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사물을 직접 바라볼 수 없을 만큼 눈에 통증이나 이물감이 생기게 된다고 하네요.

여기에 이번 주는 딱히 비 예보 없이 계속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선글라스를 매일 챙겨 다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
선글라스, 멋도 멋이지만, 우선 기능을 잘 따져보고 골라야겠네요.

그런데 요새 종류가 많아졌어요.

<답변>
그래서 준비를 해봤는데요.

여기 디자인도 다양하지만, 다양한 색의 렌즈가 있습니다.

색깔마다 사용 용도를 구분해서 쓰시면 눈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될텐데요.

우선, 일반적으로 많이 쓰시는 검은색 렌즈, 어두운 렌즈는 짧게 쓰실 때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갈색 렌즈의 경우 바닷물이나 겨울에 눈 표면에 반사되는 빛을 걸러줄 수 있는데요.

따라서 해변가나 스키장에서 착용하시는 것이 적합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미러 렌즈 역시 자외선을 100퍼센트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녹색 렌즈, 자연의 색인 녹색 광선을 흡수해서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보라색 렌즈는 눈의 피로감을 주는 유해 광선을 차단합니다.

다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이 색만 진하게 들어간 선글라스는 평소보다 동공을 확대해서 빛을 더 많이 흡수 시키기 때문에 피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글라스나 선글라스 케이스, 별도의 라벨에 자외선 차단율, 가시광선 투과율이 적혀 있는지, 차단율이 70퍼센트 이상이 되는지 확인하고 구입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자외선 지수가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자외선 지수는 오늘보다 높아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남부 대부분 지역과 동해안으로 매우 높음단계, 그 밖의 지역도 높음 단계가 이어지면서 자외선 차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자외선 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내일도 쾌청한 하늘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서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습니다.

다만, 오전까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 먼지 농도가 짙어질 수 있어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4도, 부산17도까지 오르면서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광주 30도, 대구는 31도로 어제보다 1~2도 가량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은 당분간 비 예보가 없습니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특히 기온도 계속 30도 안팎을 유지하면서 날이 덥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집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