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두산…김 감독 “오재일 4번·김재환 7번”

입력 2016.05.17 (16:53) 수정 2016.05.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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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두산 베어스의 요즘 고민 중 하나는 4번 타자를 누구에게 맡길지다.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4번 자리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타격감이 물올라 있는 선수가 여럿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김태형 두산 감독이 교통정리를 했다.

김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2군에 있는 오재일이 1군으로 올라오면 4번으로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오)재일이를 4번, (김)재환이를 뒤쪽에 넣는 것이 그림이 괜찮다"며 "김재환은 7번으로 생각하고 있다. 6번이나 7번이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5번 자리에는 양의지를 생각 중이라고 김 감독은 덧붙였다.

오재일은 지난 4일까지 1군에서 타율 0.392(74타수 29안타) 5홈런 17타점 16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다가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오재일의 2군행으로 공석이 된 4번 타자는 김재환이 꿰찼다.

김재환은 거포 기질을 뽐내며 4번 타자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기량을 선보였지만, 일단은 원래 주인에게 다시 자리를 내줄 전망이다.

오재일은 이날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서 두 타석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통증은 없다고 하는데, (2군에서) 더 쳐보고 싶다고 하더라"며 "앞으로 (2군에서) 몇 타석을 더 칠지 통증을 체크해봐야 한다. 이번 주 안에는 (1군에) 콜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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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나가는’ 두산…김 감독 “오재일 4번·김재환 7번”
    • 입력 2016-05-17 16:53:26
    • 수정2016-05-17 16:55:46
    연합뉴스
'잘 나가는' 두산 베어스의 요즘 고민 중 하나는 4번 타자를 누구에게 맡길지다.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4번 자리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타격감이 물올라 있는 선수가 여럿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김태형 두산 감독이 교통정리를 했다.

김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2군에 있는 오재일이 1군으로 올라오면 4번으로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오)재일이를 4번, (김)재환이를 뒤쪽에 넣는 것이 그림이 괜찮다"며 "김재환은 7번으로 생각하고 있다. 6번이나 7번이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5번 자리에는 양의지를 생각 중이라고 김 감독은 덧붙였다.

오재일은 지난 4일까지 1군에서 타율 0.392(74타수 29안타) 5홈런 17타점 16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다가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오재일의 2군행으로 공석이 된 4번 타자는 김재환이 꿰찼다.

김재환은 거포 기질을 뽐내며 4번 타자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기량을 선보였지만, 일단은 원래 주인에게 다시 자리를 내줄 전망이다.

오재일은 이날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서 두 타석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통증은 없다고 하는데, (2군에서) 더 쳐보고 싶다고 하더라"며 "앞으로 (2군에서) 몇 타석을 더 칠지 통증을 체크해봐야 한다. 이번 주 안에는 (1군에) 콜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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