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히메네스, ‘18년만의 잠실 홈런왕’ 도전!

입력 2016.05.17 (22:07) 수정 2016.05.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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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은 홈플레이트에서 중앙 펜스까지 거리가 125m, 좌우 양 끝까지 거리가 100m로 다른 구장보다 3∼5m 길다.

이런 이유에서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소속으로 홈런왕에 오른 선수는 1995년 김상호(25개·두산의 전신 OB), 1998년 타이론 우즈(42개·OB)밖에 없다.

LG 소속 선수가 홈런왕 타이틀을 딴 적은 없다.

올 시즌은 심상치 않다. 두산과 LG 소속 선수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재환(28·두산)과 루이스 히메네스(28·LG)가 주인공이다.

지난 주말까지 각각 11개의 홈런을 터뜨려 공동 1위에 올라 있던 두 선수는 17일에도 각각 대포를 쏘아 올렸다.

김재환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1로 뒤진 4회말 2사 후 KIA 지크 스프루일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히메네스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2로 앞서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4구째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아치를 그렸다.

소속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두 선수의 홈런은 더욱 빛을 발했다.

2012∼2015시즌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올 시즌 새로 왕관을 쓸 거포가 누구일지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재환과 히메네스는 예상 명단에 들어 있던 선수는 아니다.

깜짝 활약을 펼치는 두 선수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 소속이라는 점에서 야구팬들의 흥분감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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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환·히메네스, ‘18년만의 잠실 홈런왕’ 도전!
    • 입력 2016-05-17 22:07:56
    • 수정2016-05-17 22:08:59
    연합뉴스
잠실구장은 홈플레이트에서 중앙 펜스까지 거리가 125m, 좌우 양 끝까지 거리가 100m로 다른 구장보다 3∼5m 길다.

이런 이유에서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소속으로 홈런왕에 오른 선수는 1995년 김상호(25개·두산의 전신 OB), 1998년 타이론 우즈(42개·OB)밖에 없다.

LG 소속 선수가 홈런왕 타이틀을 딴 적은 없다.

올 시즌은 심상치 않다. 두산과 LG 소속 선수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재환(28·두산)과 루이스 히메네스(28·LG)가 주인공이다.

지난 주말까지 각각 11개의 홈런을 터뜨려 공동 1위에 올라 있던 두 선수는 17일에도 각각 대포를 쏘아 올렸다.

김재환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1로 뒤진 4회말 2사 후 KIA 지크 스프루일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히메네스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2로 앞서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4구째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아치를 그렸다.

소속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두 선수의 홈런은 더욱 빛을 발했다.

2012∼2015시즌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올 시즌 새로 왕관을 쓸 거포가 누구일지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재환과 히메네스는 예상 명단에 들어 있던 선수는 아니다.

깜짝 활약을 펼치는 두 선수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 소속이라는 점에서 야구팬들의 흥분감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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