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대작(代作) 의혹…검찰 수사 착수

입력 2016.05.17 (23:08) 수정 2016.05.1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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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투 그림'으로 유명한 가수 조영남 씨가 대작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한 무명작가가 조 씨의 그림 일부를 자기가 대신 그렸다고 주장했는데, 검찰은 조 씨에 대해 사기죄 성립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영남 씨의 작품 대작 의혹을 제기한 작가 송 씨의 집입니다.

어렵게 연결된 전화통화에서 지난 8년간 그림 한 점에 10만원 정도를 받고 3백여점 정도를 넘겼다고 제기한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송씨 :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얘기했을 뿐이고."

어제 조영남씨의 갤러리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압수한 서류 등을 토대로 사기죄 성립여부에 대해 검토에 나섰습니다.

송씨 주장대로 송씨가 그림 대부분을 그렸다면, 송씨에게 저작권이 있다고 보아야하는만큼 이를 조 씨가 자신의 그림처럼 판매했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그림을 판매하지 않았다면 죄가 성립되지 않는 만큼 먼저 판매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입니다.

판매 사실이 확인되면, 그림이 판매된 가격과 송씨가 작품에 얼마나 참여했는지 등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두 당사자에 대한 소환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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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남 대작(代作) 의혹…검찰 수사 착수
    • 입력 2016-05-17 23:11:41
    • 수정2016-05-18 0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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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투 그림'으로 유명한 가수 조영남 씨가 대작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한 무명작가가 조 씨의 그림 일부를 자기가 대신 그렸다고 주장했는데, 검찰은 조 씨에 대해 사기죄 성립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영남 씨의 작품 대작 의혹을 제기한 작가 송 씨의 집입니다.

어렵게 연결된 전화통화에서 지난 8년간 그림 한 점에 10만원 정도를 받고 3백여점 정도를 넘겼다고 제기한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송씨 :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얘기했을 뿐이고."

어제 조영남씨의 갤러리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압수한 서류 등을 토대로 사기죄 성립여부에 대해 검토에 나섰습니다.

송씨 주장대로 송씨가 그림 대부분을 그렸다면, 송씨에게 저작권이 있다고 보아야하는만큼 이를 조 씨가 자신의 그림처럼 판매했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그림을 판매하지 않았다면 죄가 성립되지 않는 만큼 먼저 판매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입니다.

판매 사실이 확인되면, 그림이 판매된 가격과 송씨가 작품에 얼마나 참여했는지 등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두 당사자에 대한 소환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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