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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관행” vs “협업과 거리 멀어”
입력 2016.05.17 (23:10) 수정 2016.05.18 (01:21) 뉴스라인
<앵커 멘트>
조영남 씨는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일이 미술계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창작 방식을 놓고 미술계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시회를 앞둔 서울의 한 갤러리.
조영남 씨에게 화가로서 유명세를 안겨준 화투 그림들이 걸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조 씨는 거듭된 해명 요청은 피한 채 모레 전시회는 예정대로 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영남(가수 겸 화가) : "지금 시간이 없어."
조 씨는 일부 그림에 송씨가 조수로 참여한 것은 맞지만 모두가 자신의 창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원작을 그려 사진으로 찍어 보내준 뒤 송씨에게 그려 오라고 했다며,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술계에선 그림의 콘셉트를 조 씨가 제공했다면 문제가 없다는 견해도 나옵니다.
하지만 조씨의 작업 방식은 미술계의 일반적인 협업 관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작가와 보조자가 한 공간에서 머리를 맞대고 공동 작업을 통해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지만, 조 씨는 이런 방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준기(미술비평가) : "납품받아 가지고 마무리한다 이것은 미술계의 관행에 어긋나죠.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동시대적 현상으로 봐도 그런 관행은 없습니다."
조씨와 송씨가 실제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했는 지가 이번 논란의 최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조영남 씨는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일이 미술계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창작 방식을 놓고 미술계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시회를 앞둔 서울의 한 갤러리.
조영남 씨에게 화가로서 유명세를 안겨준 화투 그림들이 걸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조 씨는 거듭된 해명 요청은 피한 채 모레 전시회는 예정대로 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영남(가수 겸 화가) : "지금 시간이 없어."
조 씨는 일부 그림에 송씨가 조수로 참여한 것은 맞지만 모두가 자신의 창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원작을 그려 사진으로 찍어 보내준 뒤 송씨에게 그려 오라고 했다며,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술계에선 그림의 콘셉트를 조 씨가 제공했다면 문제가 없다는 견해도 나옵니다.
하지만 조씨의 작업 방식은 미술계의 일반적인 협업 관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작가와 보조자가 한 공간에서 머리를 맞대고 공동 작업을 통해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지만, 조 씨는 이런 방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준기(미술비평가) : "납품받아 가지고 마무리한다 이것은 미술계의 관행에 어긋나죠.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동시대적 현상으로 봐도 그런 관행은 없습니다."
조씨와 송씨가 실제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했는 지가 이번 논란의 최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미술계 관행” vs “협업과 거리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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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7 23:13:22
- 수정2016-05-18 01:21:48

<앵커 멘트>
조영남 씨는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일이 미술계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창작 방식을 놓고 미술계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시회를 앞둔 서울의 한 갤러리.
조영남 씨에게 화가로서 유명세를 안겨준 화투 그림들이 걸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조 씨는 거듭된 해명 요청은 피한 채 모레 전시회는 예정대로 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영남(가수 겸 화가) : "지금 시간이 없어."
조 씨는 일부 그림에 송씨가 조수로 참여한 것은 맞지만 모두가 자신의 창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원작을 그려 사진으로 찍어 보내준 뒤 송씨에게 그려 오라고 했다며,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술계에선 그림의 콘셉트를 조 씨가 제공했다면 문제가 없다는 견해도 나옵니다.
하지만 조씨의 작업 방식은 미술계의 일반적인 협업 관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작가와 보조자가 한 공간에서 머리를 맞대고 공동 작업을 통해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지만, 조 씨는 이런 방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준기(미술비평가) : "납품받아 가지고 마무리한다 이것은 미술계의 관행에 어긋나죠.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동시대적 현상으로 봐도 그런 관행은 없습니다."
조씨와 송씨가 실제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했는 지가 이번 논란의 최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조영남 씨는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일이 미술계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창작 방식을 놓고 미술계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시회를 앞둔 서울의 한 갤러리.
조영남 씨에게 화가로서 유명세를 안겨준 화투 그림들이 걸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조 씨는 거듭된 해명 요청은 피한 채 모레 전시회는 예정대로 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영남(가수 겸 화가) : "지금 시간이 없어."
조 씨는 일부 그림에 송씨가 조수로 참여한 것은 맞지만 모두가 자신의 창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원작을 그려 사진으로 찍어 보내준 뒤 송씨에게 그려 오라고 했다며,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술계에선 그림의 콘셉트를 조 씨가 제공했다면 문제가 없다는 견해도 나옵니다.
하지만 조씨의 작업 방식은 미술계의 일반적인 협업 관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작가와 보조자가 한 공간에서 머리를 맞대고 공동 작업을 통해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지만, 조 씨는 이런 방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준기(미술비평가) : "납품받아 가지고 마무리한다 이것은 미술계의 관행에 어긋나죠.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동시대적 현상으로 봐도 그런 관행은 없습니다."
조씨와 송씨가 실제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했는 지가 이번 논란의 최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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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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