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맛기름

입력 2016.05.18 (12:38) 수정 2016.05.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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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리할 때 기름 많이 쓰시죠.

그런 기름에 채소를 충분히 볶아주면 음식에 풍미를 더하는 맛기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맛집 요리 능가하는 맛깔나는 집밥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데 오늘 정보충전에서는 요리고수로부터 그 맛기름 만드는 법을 배워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국음식점.

늘 손님들로 붐비는 이 식당이 인기 있는 건 바로 기름 때문인데요.

<녹취> “이게 저희가 쓰는 파기름입니다.”

요리에 불 맛과 향을 더해 감칠맛을 돋우고 깊은 맛을 낸다는 파기름!

반만드는 것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인터뷰> 사경림(복성각 주방장) : “작게 썰면 파가 타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크게 썰어야 합니다.”

크게 썬 파와 양파, 생강을 기름이 우러날 때까지 끓여내는데요.

기름이 노릇해진 후, 건더기를 채로 건져내면 파기름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요리의 맛을 돋워주는 맛기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데요, 한명숙 요리연구가를 찾았습니다.

표고버섯 맛기름입니다.

표고버섯, 마늘, 양파, 그리고 대파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표고버섯은 음식의 맛을 살리는 성질이 있어요. 그래서 표고버섯으로 기름을 만들어서 요리하면 다른 음식들도 훨씬 맛이 풍부해집니다.”

먼저, 종이컵 한 컵 반 분량의 식용유를 냄비에 붓고요.

표고버섯과 나머지 재료들을 기름에 넣어 10분간 끓이는데, 맛의 변형을 막기 위해서 꼭 약한 불에 해야 합니다.

재료들은 채에 걸러내고요.

기름만 소독한 병에 따라내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맛기름은 끓여서 만든 기름이기 때문에 산화가 더 빨리 됩니다. 그래서 2주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고버섯 맛기름으로 고추장을 볶으면 그 감칠맛이 배가 됩니다.

기름을 두른 팬에 돼지고기를 볶고, 고추장, 꿀, 설탕, 물을 넣고 되직해질 때까지 끓이면 되는데요.

비빔밥에 올리면 그냥 고추장으로 비볐을 때보다 표고와 채소 향이 살아납니다.

이번엔 마늘허브 맛기름입니다.

마늘과 허브의 일종인 바질과 오레가노를 준비했습니다.

우선 재료를 잘게 썰어주고요.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마늘은 향이 강해서 곱게 다지지 말고 살짝 으깨면 됩니다.”

종이컵 한 컵 반 분량의 식용유를 냄비에 넣고 마늘과 바질, 오레가노를 넣어약한 불에 10분간 끓입니다.

바로 걸러내 기름만 병에 담아주면 끝.

이 맛기름으로 파스타를 해볼게요.

먼저 마늘허브 맛기름을 두르고, 새우 6마리, 다진 양파 한 큰술, 삶은 파스타 면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 볶아냅니다.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마늘허브 맛기름 하나만 있으면 마늘의 개운한 맛과 허브의 향이 잘 어우러져서 훨씬 더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은은한 향의 오일 파스타가 완성됐네요.

직접 만든 맛기름으로 맛에 풍미를 더한 맛깔나는 요리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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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맛기름
    • 입력 2016-05-18 12:40:11
    • 수정2016-05-18 22: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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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리할 때 기름 많이 쓰시죠.

그런 기름에 채소를 충분히 볶아주면 음식에 풍미를 더하는 맛기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맛집 요리 능가하는 맛깔나는 집밥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데 오늘 정보충전에서는 요리고수로부터 그 맛기름 만드는 법을 배워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국음식점.

늘 손님들로 붐비는 이 식당이 인기 있는 건 바로 기름 때문인데요.

<녹취> “이게 저희가 쓰는 파기름입니다.”

요리에 불 맛과 향을 더해 감칠맛을 돋우고 깊은 맛을 낸다는 파기름!

반만드는 것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인터뷰> 사경림(복성각 주방장) : “작게 썰면 파가 타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크게 썰어야 합니다.”

크게 썬 파와 양파, 생강을 기름이 우러날 때까지 끓여내는데요.

기름이 노릇해진 후, 건더기를 채로 건져내면 파기름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요리의 맛을 돋워주는 맛기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데요, 한명숙 요리연구가를 찾았습니다.

표고버섯 맛기름입니다.

표고버섯, 마늘, 양파, 그리고 대파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표고버섯은 음식의 맛을 살리는 성질이 있어요. 그래서 표고버섯으로 기름을 만들어서 요리하면 다른 음식들도 훨씬 맛이 풍부해집니다.”

먼저, 종이컵 한 컵 반 분량의 식용유를 냄비에 붓고요.

표고버섯과 나머지 재료들을 기름에 넣어 10분간 끓이는데, 맛의 변형을 막기 위해서 꼭 약한 불에 해야 합니다.

재료들은 채에 걸러내고요.

기름만 소독한 병에 따라내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맛기름은 끓여서 만든 기름이기 때문에 산화가 더 빨리 됩니다. 그래서 2주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고버섯 맛기름으로 고추장을 볶으면 그 감칠맛이 배가 됩니다.

기름을 두른 팬에 돼지고기를 볶고, 고추장, 꿀, 설탕, 물을 넣고 되직해질 때까지 끓이면 되는데요.

비빔밥에 올리면 그냥 고추장으로 비볐을 때보다 표고와 채소 향이 살아납니다.

이번엔 마늘허브 맛기름입니다.

마늘과 허브의 일종인 바질과 오레가노를 준비했습니다.

우선 재료를 잘게 썰어주고요.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마늘은 향이 강해서 곱게 다지지 말고 살짝 으깨면 됩니다.”

종이컵 한 컵 반 분량의 식용유를 냄비에 넣고 마늘과 바질, 오레가노를 넣어약한 불에 10분간 끓입니다.

바로 걸러내 기름만 병에 담아주면 끝.

이 맛기름으로 파스타를 해볼게요.

먼저 마늘허브 맛기름을 두르고, 새우 6마리, 다진 양파 한 큰술, 삶은 파스타 면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 볶아냅니다.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마늘허브 맛기름 하나만 있으면 마늘의 개운한 맛과 허브의 향이 잘 어우러져서 훨씬 더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은은한 향의 오일 파스타가 완성됐네요.

직접 만든 맛기름으로 맛에 풍미를 더한 맛깔나는 요리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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