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버섯·목재…국내 유일 ‘산림 경영 숲’

입력 2016.05.18 (12:43) 수정 2016.05.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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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림이 단순 목재 생산에서 벗어나, 주민 소득원이 되고, 산림 기술을 연구하는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유일한 이른바 '산림 경영 모델 숲'을 통해, 미래 산림의 발전 방안을 찾아봤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험한 숲길을 올라가자, 해발 400m 정상에 나타난 조림 숲.

잣나무와 낙엽송이 우거져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7년 전, 30억 원을 들여 축구장 3개 넓이로 조성한 국내 유일의 '산림 경영 모델 숲'입니다.

곳곳에 표고버섯, 더덕, 산나물 등 임산물 밭이 조성돼 있는 게 특징입니다.

목재 생산은 기본이고 임산물로 한해 1억 원 이상의 주민 소득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매화산 산림경영 모델 숲에는 산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최적의 생육조건과 벌목 방식 등에 대한 기술 연구가 '경영모델 숲'의 핵심입니다.

실험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산림 경영 방식의 전국 표본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은(홍천국유림관리소) : "(숲 경영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요. 기후 변화 관련해서 필요한 산림경영 기술들을 연구하고, 현장 적용하는.."

개발된 산림 신기술은 산림 개발국에 수출도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윌프레도 알파도(칠레산림청) : "산림녹화와 주민 소득의 연계 방법을 배우고, 한국의 산림 기술을 칠레에 도입하고 싶습니다."

국내 유일의 '산림 경영 모델 숲'이 미래 산림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는 대안 숲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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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버섯·목재…국내 유일 ‘산림 경영 숲’
    • 입력 2016-05-18 12:45:55
    • 수정2016-05-18 13:34:33
    뉴스 12
<앵커 멘트>

산림이 단순 목재 생산에서 벗어나, 주민 소득원이 되고, 산림 기술을 연구하는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유일한 이른바 '산림 경영 모델 숲'을 통해, 미래 산림의 발전 방안을 찾아봤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험한 숲길을 올라가자, 해발 400m 정상에 나타난 조림 숲.

잣나무와 낙엽송이 우거져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7년 전, 30억 원을 들여 축구장 3개 넓이로 조성한 국내 유일의 '산림 경영 모델 숲'입니다.

곳곳에 표고버섯, 더덕, 산나물 등 임산물 밭이 조성돼 있는 게 특징입니다.

목재 생산은 기본이고 임산물로 한해 1억 원 이상의 주민 소득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매화산 산림경영 모델 숲에는 산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최적의 생육조건과 벌목 방식 등에 대한 기술 연구가 '경영모델 숲'의 핵심입니다.

실험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산림 경영 방식의 전국 표본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은(홍천국유림관리소) : "(숲 경영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요. 기후 변화 관련해서 필요한 산림경영 기술들을 연구하고, 현장 적용하는.."

개발된 산림 신기술은 산림 개발국에 수출도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윌프레도 알파도(칠레산림청) : "산림녹화와 주민 소득의 연계 방법을 배우고, 한국의 산림 기술을 칠레에 도입하고 싶습니다."

국내 유일의 '산림 경영 모델 숲'이 미래 산림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는 대안 숲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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