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 전 ‘로마군 병영’ 발견

입력 2016.05.19 (12:51) 수정 2016.05.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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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약 2천 년 전 로마군 병영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로마시의 3번째 지하철 노선인 암바아라담 역 공사 현장.

이곳에서 최근 2천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대의 로마군 병영이 거의 원형 그대로 발굴됐습니다.

현장 노동자들이 작업하던 중 지하 9m 지점에서 900㎡ 규모의 유적을 발견한 것인데요.

긴 복도와 모자이크로 장식된 39개의 방.

무덤과 청동 동전, 팔찌 등의 유물도 한꺼번에 발굴됐습니다.

발굴현장은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과 대형 행사가 열리는 유명 광장 산 조반니 사이에 있는 지하철역으로 오는 2020년 개장 예정입니다.

시민단체는 지하철 공사가 고대 로마 유적 등 수많은 문화재를 파괴한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공사는 계획대로 추진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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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천 년 전 ‘로마군 병영’ 발견
    • 입력 2016-05-19 12:52:53
    • 수정2016-05-19 13:35:31
    뉴스 12
<앵커 멘트>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약 2천 년 전 로마군 병영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로마시의 3번째 지하철 노선인 암바아라담 역 공사 현장.

이곳에서 최근 2천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대의 로마군 병영이 거의 원형 그대로 발굴됐습니다.

현장 노동자들이 작업하던 중 지하 9m 지점에서 900㎡ 규모의 유적을 발견한 것인데요.

긴 복도와 모자이크로 장식된 39개의 방.

무덤과 청동 동전, 팔찌 등의 유물도 한꺼번에 발굴됐습니다.

발굴현장은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과 대형 행사가 열리는 유명 광장 산 조반니 사이에 있는 지하철역으로 오는 2020년 개장 예정입니다.

시민단체는 지하철 공사가 고대 로마 유적 등 수많은 문화재를 파괴한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공사는 계획대로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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