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식 아파트 방범창 뜯고 침입…2억5천만 원 어치 훔쳐

입력 2016.05.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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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아파트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수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중학교 동창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조 모 씨(35, 남)와 길 모 씨(35, 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낮 시간대 안성 공도읍의 한 아파트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거실장에서 금바를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27회에 걸쳐 전국의 아파트에서 현금, 귀금속, 그림 등 2억 5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렌터카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복도식 아파트를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집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복도 쪽 방범창을 강제로 뜯어낸 뒤 침입해 금품을 훔쳤다.

주로 낮시간 대 범행을 저질러 사람이 집에 없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해 12월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출산을 일주일 앞둔 임산부와 맞닥뜨려 도주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중학교 동창 사이로 지난 2006년에도 함께 절도 범행을 하다 붙잡혀 구속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길 씨가 역시 아파트 침입 절도로 4년간 형을 살다 출소한 지 한 달도 안돼 도박에 빠져 돈이 궁해지자 다시 함께 범행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장물업자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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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도식 아파트 방범창 뜯고 침입…2억5천만 원 어치 훔쳐
    • 입력 2016-05-20 10:10:18
    사회
복도식 아파트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수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중학교 동창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조 모 씨(35, 남)와 길 모 씨(35, 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낮 시간대 안성 공도읍의 한 아파트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거실장에서 금바를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27회에 걸쳐 전국의 아파트에서 현금, 귀금속, 그림 등 2억 5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렌터카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복도식 아파트를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집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복도 쪽 방범창을 강제로 뜯어낸 뒤 침입해 금품을 훔쳤다.

주로 낮시간 대 범행을 저질러 사람이 집에 없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해 12월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출산을 일주일 앞둔 임산부와 맞닥뜨려 도주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중학교 동창 사이로 지난 2006년에도 함께 절도 범행을 하다 붙잡혀 구속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길 씨가 역시 아파트 침입 절도로 4년간 형을 살다 출소한 지 한 달도 안돼 도박에 빠져 돈이 궁해지자 다시 함께 범행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장물업자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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