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 ‘평화의 소녀상’ 들어서

입력 2016.05.20 (1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처음으로 시드니에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선다.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스트라스필드와 캠시 인근의 '애시필드 유나이팅 교회' 안에 소녀상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정영란 사무국장은 "인권 운동가인 빌 크루스 목사가 소녀상 건립에 동의했다"며 "소녀상을 대로변 버스 정류장 근처에 설치해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조경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며 우선 오는 8월 6일 시드니 한인회관 앞에 소녀상을 세웠다가 추후에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소녀상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것과 같은 모양으로 제작될 예정이라며, 소녀상이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와 경기도 성남시의 후원으로 제작된다고 덧붙였다.

정 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네덜란드계 호주인 얀 루프 오헤른 할머니를 형상화한 상을 호주 수도 캔버라의 전쟁기념관에 세우는 방안도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호주 시드니에 ‘평화의 소녀상’ 들어서
    • 입력 2016-05-20 10:51:42
    국제
호주에서는 처음으로 시드니에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선다.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스트라스필드와 캠시 인근의 '애시필드 유나이팅 교회' 안에 소녀상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정영란 사무국장은 "인권 운동가인 빌 크루스 목사가 소녀상 건립에 동의했다"며 "소녀상을 대로변 버스 정류장 근처에 설치해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조경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며 우선 오는 8월 6일 시드니 한인회관 앞에 소녀상을 세웠다가 추후에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소녀상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것과 같은 모양으로 제작될 예정이라며, 소녀상이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와 경기도 성남시의 후원으로 제작된다고 덧붙였다.

정 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네덜란드계 호주인 얀 루프 오헤른 할머니를 형상화한 상을 호주 수도 캔버라의 전쟁기념관에 세우는 방안도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