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돌아온’ 김성근, 여전히 쌓인 과제는 산적
입력 2016.05.20 (11:17) 수정 2016.05.20 (11:59) 연합뉴스
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이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던 김 감독은 20일 홈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케이티 위즈전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전날 "팬들과 선수단에 너무 죄송했다. 모두가 힘을 모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최하위 한화는 전날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해 6연패를 끊었지만, 여전히 과제가 산적했다.

10승 28패, 승률 0.263으로 리그 꼴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어느새 1위 두산과는 승차가 17경기까지 벌어졌고, 9위 케이티와도 7경기 차이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 결과 요추 3, 4번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고령인 김 감독에게 더 쉴 것을 권유했지만, 김 감독은 퇴원 닷새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김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내려놓을 때 성적은 8승 18패, 승률 0.307로 최하위였다. 그리고 자리를 비운 보름 동안 한화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이 기간에 한화는 2승 10패, 승률 0.167을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9.30)과 팀 타율(0.266) 모두 리그 최하위고, 공수 모든 지표가 바닥을 기었다.

4월 말 잠시 반등하는 듯했던 한화는 다시 추락해 좀처럼 올라오기 힘들 정도가 됐다.

세부적으로 성적을 들여다보면, 선발 평균자책점(9.40)과 불펜 평균자책점(9.22) 모두 수준 이하다.

최근 12경기에서 5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에스밀 로저스와 이태양 두 명뿐이고, 불펜에서도 정우람만이 6경기에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제 몫을 했다.

타선 역시 심한 침체를 겪었다.

팀 타율뿐만 아니라, 팀 득점(54점·경기당 평균 4.5점) 역시 최하위였다.

로사리오가 최근 12경기에서 타율 0.294에 홈런 4개 14타점으로 살아났지만, 4번 타자 김태균은 타율 0.279에 홈런 없이 1타점에 그쳤다.

이 모든 문제가 김 감독이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일어난 건 아니다.

김 감독 체제에서 쌓인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진 것이나 다름없다.

한화는 잠시 현장에서 한발 뒤로 물러난 김 감독이 여유를 갖고 팀을 재정비하기만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염종석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김 감독의 복귀에 "투수진 체계를 갖춰 재정비하고, 타자들은 자신 있는 활약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선수에게 신뢰를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돌아온’ 김성근, 여전히 쌓인 과제는 산적
    • 입력 2016-05-20 11:17:01
    • 수정2016-05-20 11:59:14
    연합뉴스
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이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던 김 감독은 20일 홈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케이티 위즈전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전날 "팬들과 선수단에 너무 죄송했다. 모두가 힘을 모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최하위 한화는 전날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해 6연패를 끊었지만, 여전히 과제가 산적했다.

10승 28패, 승률 0.263으로 리그 꼴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어느새 1위 두산과는 승차가 17경기까지 벌어졌고, 9위 케이티와도 7경기 차이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 결과 요추 3, 4번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고령인 김 감독에게 더 쉴 것을 권유했지만, 김 감독은 퇴원 닷새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김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내려놓을 때 성적은 8승 18패, 승률 0.307로 최하위였다. 그리고 자리를 비운 보름 동안 한화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이 기간에 한화는 2승 10패, 승률 0.167을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9.30)과 팀 타율(0.266) 모두 리그 최하위고, 공수 모든 지표가 바닥을 기었다.

4월 말 잠시 반등하는 듯했던 한화는 다시 추락해 좀처럼 올라오기 힘들 정도가 됐다.

세부적으로 성적을 들여다보면, 선발 평균자책점(9.40)과 불펜 평균자책점(9.22) 모두 수준 이하다.

최근 12경기에서 5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에스밀 로저스와 이태양 두 명뿐이고, 불펜에서도 정우람만이 6경기에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제 몫을 했다.

타선 역시 심한 침체를 겪었다.

팀 타율뿐만 아니라, 팀 득점(54점·경기당 평균 4.5점) 역시 최하위였다.

로사리오가 최근 12경기에서 타율 0.294에 홈런 4개 14타점으로 살아났지만, 4번 타자 김태균은 타율 0.279에 홈런 없이 1타점에 그쳤다.

이 모든 문제가 김 감독이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일어난 건 아니다.

김 감독 체제에서 쌓인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진 것이나 다름없다.

한화는 잠시 현장에서 한발 뒤로 물러난 김 감독이 여유를 갖고 팀을 재정비하기만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염종석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김 감독의 복귀에 "투수진 체계를 갖춰 재정비하고, 타자들은 자신 있는 활약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선수에게 신뢰를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