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업조합 전 이사장 ‘천일염 육성’ 보조금 가로채

입력 2016.05.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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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보조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대한염업조합 전 이사장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대한염업조합 전 이사장 A(60)씨를 구속하고 B(58)씨 등 간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차례 국가 보조금 4천8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일염 산업을 육성하고자 설립된 이 조합은 2014년 11월 천일염 생산·가공·포장 등 단계를 바코드에 인식시켜 생산 품질을 관리하는 '천일염 이력 관리제' 사업 홍보 기관으로 선정돼 보조금 9억4천만 원을 받았다.

A씨 등은 인천의 한 업체에 이력 관리제 홍보용 천일염 샘플을 만들도록 한 뒤 일부러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하고 이후 업체 통장에서 직접 4차례 돈을 인출해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이 조합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사업 수행기관 선정 과정을 통해 적법하게 뽑혔지만 사업을 시작한 직후 횡령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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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업조합 전 이사장 ‘천일염 육성’ 보조금 가로채
    • 입력 2016-05-20 11:23:02
    사회
천일염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보조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대한염업조합 전 이사장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대한염업조합 전 이사장 A(60)씨를 구속하고 B(58)씨 등 간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차례 국가 보조금 4천8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일염 산업을 육성하고자 설립된 이 조합은 2014년 11월 천일염 생산·가공·포장 등 단계를 바코드에 인식시켜 생산 품질을 관리하는 '천일염 이력 관리제' 사업 홍보 기관으로 선정돼 보조금 9억4천만 원을 받았다.

A씨 등은 인천의 한 업체에 이력 관리제 홍보용 천일염 샘플을 만들도록 한 뒤 일부러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하고 이후 업체 통장에서 직접 4차례 돈을 인출해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이 조합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사업 수행기관 선정 과정을 통해 적법하게 뽑혔지만 사업을 시작한 직후 횡령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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