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검찰, ‘도핑 스캔들’ 수사 착수

입력 2016.05.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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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 차례 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러시아 검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등 여러 관련 국가들과,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에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며 러시아의 다른 사법 기관도 수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WADA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광범위하게 도핑을 저질렀으며 여기에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러시아 반(反)도핑기구의 모스크바 실험소장이었던 그리고리 로드첸코프는 지난 12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러시아 정부가 도핑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으며, 도핑으로 메달을 딴 러시아 선수가 최소 15명에 달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러시아 정보당국 관계자가 선수의 소변 표본을 몰래 바꿔치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은 로드첸코프 박사의 주장이 "변절자의 중상모략"처럼 보인다며 그의 주장을 부인한 바 있다.

지난 17일 미국 뉴욕 검찰은 미국에서 개최된 경기에서 러시아 당국과 선수, 코치 등 관계자들의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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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검찰, ‘도핑 스캔들’ 수사 착수
    • 입력 2016-05-20 14:59:43
    국제
최근 세 차례 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러시아 검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등 여러 관련 국가들과,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에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며 러시아의 다른 사법 기관도 수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WADA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광범위하게 도핑을 저질렀으며 여기에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러시아 반(反)도핑기구의 모스크바 실험소장이었던 그리고리 로드첸코프는 지난 12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러시아 정부가 도핑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으며, 도핑으로 메달을 딴 러시아 선수가 최소 15명에 달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러시아 정보당국 관계자가 선수의 소변 표본을 몰래 바꿔치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은 로드첸코프 박사의 주장이 "변절자의 중상모략"처럼 보인다며 그의 주장을 부인한 바 있다.

지난 17일 미국 뉴욕 검찰은 미국에서 개최된 경기에서 러시아 당국과 선수, 코치 등 관계자들의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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