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북 제제 명단에 박영식 등 군부 실세 18명 추가

입력 2016.05.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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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 군부 실세에 대해 신규 제재를 단행했다.

EU는 20일 관보를 통해 박 부장과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김춘삼 전 제1부총참모장, 손철주 항공 및 반항공군 정치위원 등 18명의 고위 인사를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EU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담당하는 전략 로켓부대를 단체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EU 각료이사회는 전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따른 추가 제재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각료이사회 성명은 추가 제재 대상에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고위급 군부 인사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사업에 관여하는 단체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EU의 대북 추가 제재는 이날 관보에 게재됨으로써 발효됐다. 이번 추가 제재로 EU의 대북 제재 대상자는 개인 66명, 단체 42개로 늘어났다. 이들 제재 대상자는 EU 역내 여행이 금지되고 자산이 동결된다.

EU의 대북한 제재는 지난 3월 2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에 담긴 모든 제재와 함께 EU 자체의 제재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달러화와 물품의 유입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앞서 EU는 안보리 결의안 채택 이틀 후인 3월 4일 북한 제재 대상 리스트에 개인 16명과 단체 12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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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대북 제제 명단에 박영식 등 군부 실세 18명 추가
    • 입력 2016-05-20 19:48:54
    국제
유럽연합(EU)이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 군부 실세에 대해 신규 제재를 단행했다.

EU는 20일 관보를 통해 박 부장과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김춘삼 전 제1부총참모장, 손철주 항공 및 반항공군 정치위원 등 18명의 고위 인사를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EU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담당하는 전략 로켓부대를 단체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EU 각료이사회는 전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따른 추가 제재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각료이사회 성명은 추가 제재 대상에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고위급 군부 인사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사업에 관여하는 단체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EU의 대북 추가 제재는 이날 관보에 게재됨으로써 발효됐다. 이번 추가 제재로 EU의 대북 제재 대상자는 개인 66명, 단체 42개로 늘어났다. 이들 제재 대상자는 EU 역내 여행이 금지되고 자산이 동결된다.

EU의 대북한 제재는 지난 3월 2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에 담긴 모든 제재와 함께 EU 자체의 제재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달러화와 물품의 유입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앞서 EU는 안보리 결의안 채택 이틀 후인 3월 4일 북한 제재 대상 리스트에 개인 16명과 단체 12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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