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시한폭탄’ 탱크로리…예견된 사고
입력 2016.05.20 (21:36)
수정 2016.05.22 (13: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탱크로리는 기름이나 액체가스 등 위험물질을 가득 싣고 도로를 달립니다.
난폭운전을 하는 일부 탱크로리는 '달리는 시한폭탄'이라는 비판도 받아왔는데, 안전 규제는 제대로 갖춰져 있을까요?
이세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가 급하게 차선을 바꾸더니 승용차를 도로 끝까지 밀어냅니다.
승합차를 덮칠 듯 차선을 넘나드는 탱크로리, 운전자들에겐 위협의 순간입니다.
<인터뷰> 채안나(경기도 용인시) : "앞뒤로 껴있거나 더 무섭고, 터널 지날 때 더 무섭고..."
<인터뷰> 마성혁(서울시 광진구) : "옆에서 보면 휘청휘청하시면서 분명히 졸음운전 하고있다고 보이기도 하고..."
이런 탱크로리에 화학물질이 실려있는 경우 상황은 심각해집니다.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지난 2012년 중국의 한 도로.
사고가 난 탱크로리가 폭발하면서 주변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폭발 충격으로 촬영하던 카메라가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위험한데도, 화학물질관리법 상 위험 물질을 탱크로리로 운반할 때의 관련 규정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사고가 나면 신속한 신고를 위해 휴대전화를 구비하라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최영석(법안전융합연구소 차량 연구기획부장) : "위험물 적재된 것이 어떤 것이냐, 그 무게, 얼마나 많이 실었느냐에 따라 속도제한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규정이 좀더 세밀하게 적용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요."
전문가들은 화학물관리법과 도로교통법으로 이원화 된 탱크로리 규제를 일원화하고 운전자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탱크로리는 기름이나 액체가스 등 위험물질을 가득 싣고 도로를 달립니다.
난폭운전을 하는 일부 탱크로리는 '달리는 시한폭탄'이라는 비판도 받아왔는데, 안전 규제는 제대로 갖춰져 있을까요?
이세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가 급하게 차선을 바꾸더니 승용차를 도로 끝까지 밀어냅니다.
승합차를 덮칠 듯 차선을 넘나드는 탱크로리, 운전자들에겐 위협의 순간입니다.
<인터뷰> 채안나(경기도 용인시) : "앞뒤로 껴있거나 더 무섭고, 터널 지날 때 더 무섭고..."
<인터뷰> 마성혁(서울시 광진구) : "옆에서 보면 휘청휘청하시면서 분명히 졸음운전 하고있다고 보이기도 하고..."
이런 탱크로리에 화학물질이 실려있는 경우 상황은 심각해집니다.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지난 2012년 중국의 한 도로.
사고가 난 탱크로리가 폭발하면서 주변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폭발 충격으로 촬영하던 카메라가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위험한데도, 화학물질관리법 상 위험 물질을 탱크로리로 운반할 때의 관련 규정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사고가 나면 신속한 신고를 위해 휴대전화를 구비하라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최영석(법안전융합연구소 차량 연구기획부장) : "위험물 적재된 것이 어떤 것이냐, 그 무게, 얼마나 많이 실었느냐에 따라 속도제한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규정이 좀더 세밀하게 적용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요."
전문가들은 화학물관리법과 도로교통법으로 이원화 된 탱크로리 규제를 일원화하고 운전자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달리는 ‘시한폭탄’ 탱크로리…예견된 사고
-
- 입력 2016-05-20 21:38:57
- 수정2016-05-22 13:31:56
<앵커 멘트>
탱크로리는 기름이나 액체가스 등 위험물질을 가득 싣고 도로를 달립니다.
난폭운전을 하는 일부 탱크로리는 '달리는 시한폭탄'이라는 비판도 받아왔는데, 안전 규제는 제대로 갖춰져 있을까요?
이세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가 급하게 차선을 바꾸더니 승용차를 도로 끝까지 밀어냅니다.
승합차를 덮칠 듯 차선을 넘나드는 탱크로리, 운전자들에겐 위협의 순간입니다.
<인터뷰> 채안나(경기도 용인시) : "앞뒤로 껴있거나 더 무섭고, 터널 지날 때 더 무섭고..."
<인터뷰> 마성혁(서울시 광진구) : "옆에서 보면 휘청휘청하시면서 분명히 졸음운전 하고있다고 보이기도 하고..."
이런 탱크로리에 화학물질이 실려있는 경우 상황은 심각해집니다.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지난 2012년 중국의 한 도로.
사고가 난 탱크로리가 폭발하면서 주변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폭발 충격으로 촬영하던 카메라가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위험한데도, 화학물질관리법 상 위험 물질을 탱크로리로 운반할 때의 관련 규정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사고가 나면 신속한 신고를 위해 휴대전화를 구비하라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최영석(법안전융합연구소 차량 연구기획부장) : "위험물 적재된 것이 어떤 것이냐, 그 무게, 얼마나 많이 실었느냐에 따라 속도제한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규정이 좀더 세밀하게 적용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요."
전문가들은 화학물관리법과 도로교통법으로 이원화 된 탱크로리 규제를 일원화하고 운전자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
이세연 기자 say@kbs.co.kr
이세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