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 의식 변화…‘정은이’라고 불러”
입력 2016.05.20 (23:04)
수정 2016.05.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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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을 '정은'이라고 부르거나 김정은을 타도하자는 글을 쓰기도 한다.
북한 인권단체 대표가 영국 의회에서 이같이 증언하며 북한 주민들의 의식이 변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의회에서 열린 북한 관련 토론회.
북한 인권단체 대표가 최근 북한의 변화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수령님이나 장군님이라고 불렀던 김정은을 지금은 친구 부르듯 부른다고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정광일(북한인권단체 대표/탈북자) : "수령이라고 불렀지 '정은'이라고 못했죠. 그런데 '정은' 뿐 아니라 '갸'라고 불러요."
주민들 사이에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공공연히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광일(북한인권단체 대표/탈북자) : "담벼락에다 김정은을 타도하자고 써 놓기도 해요. 마음속에 반항심이 끓고 있다는 거지요."
한국 드라마와 서양 영화들이 매매되고 단속에 걸리더라도 뇌물을 주고 풀려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피오나 브루스(영국 하원 의원) : "북한 주민들이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변화하기 시작할 겁니다."
이 같은 변화는 단파라디오나 전자기기 등의 유입과 함께 외부 세계의 소식과 문화가 북한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는 진단입니다.
영국 의원들은 올 가을 예정된 BBC의 대북 라디오 방송이 북한 개방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을 '정은'이라고 부르거나 김정은을 타도하자는 글을 쓰기도 한다.
북한 인권단체 대표가 영국 의회에서 이같이 증언하며 북한 주민들의 의식이 변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의회에서 열린 북한 관련 토론회.
북한 인권단체 대표가 최근 북한의 변화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수령님이나 장군님이라고 불렀던 김정은을 지금은 친구 부르듯 부른다고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정광일(북한인권단체 대표/탈북자) : "수령이라고 불렀지 '정은'이라고 못했죠. 그런데 '정은' 뿐 아니라 '갸'라고 불러요."
주민들 사이에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공공연히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광일(북한인권단체 대표/탈북자) : "담벼락에다 김정은을 타도하자고 써 놓기도 해요. 마음속에 반항심이 끓고 있다는 거지요."
한국 드라마와 서양 영화들이 매매되고 단속에 걸리더라도 뇌물을 주고 풀려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피오나 브루스(영국 하원 의원) : "북한 주민들이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변화하기 시작할 겁니다."
이 같은 변화는 단파라디오나 전자기기 등의 유입과 함께 외부 세계의 소식과 문화가 북한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는 진단입니다.
영국 의원들은 올 가을 예정된 BBC의 대북 라디오 방송이 북한 개방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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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주민 의식 변화…‘정은이’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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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20 23:31:02
- 수정2016-05-21 01:24:43
<앵커 멘트>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을 '정은'이라고 부르거나 김정은을 타도하자는 글을 쓰기도 한다.
북한 인권단체 대표가 영국 의회에서 이같이 증언하며 북한 주민들의 의식이 변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의회에서 열린 북한 관련 토론회.
북한 인권단체 대표가 최근 북한의 변화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수령님이나 장군님이라고 불렀던 김정은을 지금은 친구 부르듯 부른다고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정광일(북한인권단체 대표/탈북자) : "수령이라고 불렀지 '정은'이라고 못했죠. 그런데 '정은' 뿐 아니라 '갸'라고 불러요."
주민들 사이에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공공연히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광일(북한인권단체 대표/탈북자) : "담벼락에다 김정은을 타도하자고 써 놓기도 해요. 마음속에 반항심이 끓고 있다는 거지요."
한국 드라마와 서양 영화들이 매매되고 단속에 걸리더라도 뇌물을 주고 풀려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피오나 브루스(영국 하원 의원) : "북한 주민들이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변화하기 시작할 겁니다."
이 같은 변화는 단파라디오나 전자기기 등의 유입과 함께 외부 세계의 소식과 문화가 북한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는 진단입니다.
영국 의원들은 올 가을 예정된 BBC의 대북 라디오 방송이 북한 개방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을 '정은'이라고 부르거나 김정은을 타도하자는 글을 쓰기도 한다.
북한 인권단체 대표가 영국 의회에서 이같이 증언하며 북한 주민들의 의식이 변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의회에서 열린 북한 관련 토론회.
북한 인권단체 대표가 최근 북한의 변화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수령님이나 장군님이라고 불렀던 김정은을 지금은 친구 부르듯 부른다고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정광일(북한인권단체 대표/탈북자) : "수령이라고 불렀지 '정은'이라고 못했죠. 그런데 '정은' 뿐 아니라 '갸'라고 불러요."
주민들 사이에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공공연히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광일(북한인권단체 대표/탈북자) : "담벼락에다 김정은을 타도하자고 써 놓기도 해요. 마음속에 반항심이 끓고 있다는 거지요."
한국 드라마와 서양 영화들이 매매되고 단속에 걸리더라도 뇌물을 주고 풀려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피오나 브루스(영국 하원 의원) : "북한 주민들이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변화하기 시작할 겁니다."
이 같은 변화는 단파라디오나 전자기기 등의 유입과 함께 외부 세계의 소식과 문화가 북한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는 진단입니다.
영국 의원들은 올 가을 예정된 BBC의 대북 라디오 방송이 북한 개방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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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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