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가수, 팬 공격에 중태

입력 2016.05.23 (06:12) 수정 2016.05.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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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한 여성 아이돌 가수가 팬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자신이 보낸 선물을 돌려보낸 것에 격분해 계획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곳은 도쿄 외곽의 한 공연장 앞입니다.

4년 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20살 도미타 마유 씨가 공연장으로 들어가려던 순간 한 20대 남성팬이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목과 허리 등 20여 곳을 찔린 도미타 씨는 중태에 빠졌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도미타 마유 팬 : "믿을 수가 없어요.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할 수 밖에 없어요."

경찰은 현장에서 27살 이와자키를 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와자키는 도미타 씨가 자신이 준 시계 선물을 돌려 보낸데 앙심을 품고 이 날 공연장 근처에 매복해 있다가 살해 할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자키는 지난 1월부터 도미타 씨의 트위터에 4백여 건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집요하게 스토킹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와자키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또, 도미타 씨가 스토킹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내부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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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여가수, 팬 공격에 중태
    • 입력 2016-05-23 06:12:22
    • 수정2016-05-23 0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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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한 여성 아이돌 가수가 팬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자신이 보낸 선물을 돌려보낸 것에 격분해 계획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곳은 도쿄 외곽의 한 공연장 앞입니다.

4년 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20살 도미타 마유 씨가 공연장으로 들어가려던 순간 한 20대 남성팬이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목과 허리 등 20여 곳을 찔린 도미타 씨는 중태에 빠졌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도미타 마유 팬 : "믿을 수가 없어요.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할 수 밖에 없어요."

경찰은 현장에서 27살 이와자키를 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와자키는 도미타 씨가 자신이 준 시계 선물을 돌려 보낸데 앙심을 품고 이 날 공연장 근처에 매복해 있다가 살해 할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자키는 지난 1월부터 도미타 씨의 트위터에 4백여 건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집요하게 스토킹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와자키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또, 도미타 씨가 스토킹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내부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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