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화학제품 공포 확산…천연세제 열풍

입력 2016.05.25 (12:38) 수정 2016.05.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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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에서 시작된 화학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이젠 공포 수준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시판되는 세제를 이제는 아예 못 믿겠다며 직접 만들겠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화학제품을 거부하는 노케미족이라고 불리는데 오늘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요즘 천연제품 매장마다 손님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초아(서울시 관악구) : “여기서 파는 제품은 천연 화장품이라서 화학 성분이 안 들어가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서 한 번 찾아왔어요.”

아예 천연세제를 직접 만들겠다는 소비자들도 급증했는데요.

<인터뷰> 이유림(경기도 군포시) : “제가 쓰고 있는 제품이 안전한지 걱정도 되고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어서 배우러 왔어요.”

소비자들이 가장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은 바로 이겁니다.

<녹취> 최성희(천연세제 공방운영) : "천연 샴푸, 세정제 그리고 탈취제 이렇게 세 가지를 만들어 볼게요."

천연 세정제부터 만들어봅니다.

먼저 비커에 정제수 50g을 따르고요.

거품이 나게 하면서 세정력도 좋은 약산성 비누 분말을 27g 넣어 잘 섞어줍니다.

항균 효과가 있는 코코베타인과 피지 제거에 좋은 포도씨유, 그리고 비타민 E와 향을 내는 라벤더와 오렌지 오일 5방울씩 넣어 저어주고, 용기에 담아주면 세정제가 완성됩니다.

<녹취> "냄새 좋다."

<녹취> "정말 부드러워요."

계피로는 천연탈취제를 만드는데요.

에탄올에 계피를 우려낸 뒤 여기에 식물성 에탄올 20그램을 넣고요,

세균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 티트리 오일 3그램을 떨어트리면 천연 탈취제 완성입니다.

이번에는 샴푸입니다.

어성초를 우린 물에 알라토인 분말을 잘 섞어준 후, 글리세린, 천연방부제, 계면활성제 역할을 하는 코코베타인 등을 추가하고요.

그런 다음 천연 보습제인 내추럴 베타인과 케라틴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살균에 좋은 티트리 오일과 메이창 오일을 첨가하면 완성입니다.

<인터뷰> 김미선(서울시 양천구) : “어렵지 않게 샴푸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빨리 가서 써보고 싶어요.”

주부 최은미 씨는 6년 전부터 집에서 이런 천연세제를 만들어 오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은미(주부) : “아이한테 화학 재료가 들어있는 제품보다는 천연 재료를 사용한 세제나 비누, 화장품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됐어요.”

먼저 천연주방 세제입니다.

밀가루와 베이킹소다, 식초를 2대 1대 1의 비율로 물에 잘 섞어주면 끝!

김칫물이 벌겋게 베어 있던 플라스틱 통이 깨끗이 닦였습니다.

사용한 커피 찌꺼기는 다시 한 번 따뜻한 물에 우려낸 뒤 기름기 잔뜩 낀 가스레인지 주변에 뿌리면 기름기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천연 재료로 내가 직접 만드는 생활 세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니 마음까지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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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화학제품 공포 확산…천연세제 열풍
    • 입력 2016-05-25 12:40:29
    • 수정2016-05-25 13: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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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에서 시작된 화학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이젠 공포 수준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시판되는 세제를 이제는 아예 못 믿겠다며 직접 만들겠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화학제품을 거부하는 노케미족이라고 불리는데 오늘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요즘 천연제품 매장마다 손님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초아(서울시 관악구) : “여기서 파는 제품은 천연 화장품이라서 화학 성분이 안 들어가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서 한 번 찾아왔어요.”

아예 천연세제를 직접 만들겠다는 소비자들도 급증했는데요.

<인터뷰> 이유림(경기도 군포시) : “제가 쓰고 있는 제품이 안전한지 걱정도 되고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어서 배우러 왔어요.”

소비자들이 가장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은 바로 이겁니다.

<녹취> 최성희(천연세제 공방운영) : "천연 샴푸, 세정제 그리고 탈취제 이렇게 세 가지를 만들어 볼게요."

천연 세정제부터 만들어봅니다.

먼저 비커에 정제수 50g을 따르고요.

거품이 나게 하면서 세정력도 좋은 약산성 비누 분말을 27g 넣어 잘 섞어줍니다.

항균 효과가 있는 코코베타인과 피지 제거에 좋은 포도씨유, 그리고 비타민 E와 향을 내는 라벤더와 오렌지 오일 5방울씩 넣어 저어주고, 용기에 담아주면 세정제가 완성됩니다.

<녹취> "냄새 좋다."

<녹취> "정말 부드러워요."

계피로는 천연탈취제를 만드는데요.

에탄올에 계피를 우려낸 뒤 여기에 식물성 에탄올 20그램을 넣고요,

세균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 티트리 오일 3그램을 떨어트리면 천연 탈취제 완성입니다.

이번에는 샴푸입니다.

어성초를 우린 물에 알라토인 분말을 잘 섞어준 후, 글리세린, 천연방부제, 계면활성제 역할을 하는 코코베타인 등을 추가하고요.

그런 다음 천연 보습제인 내추럴 베타인과 케라틴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살균에 좋은 티트리 오일과 메이창 오일을 첨가하면 완성입니다.

<인터뷰> 김미선(서울시 양천구) : “어렵지 않게 샴푸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빨리 가서 써보고 싶어요.”

주부 최은미 씨는 6년 전부터 집에서 이런 천연세제를 만들어 오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은미(주부) : “아이한테 화학 재료가 들어있는 제품보다는 천연 재료를 사용한 세제나 비누, 화장품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됐어요.”

먼저 천연주방 세제입니다.

밀가루와 베이킹소다, 식초를 2대 1대 1의 비율로 물에 잘 섞어주면 끝!

김칫물이 벌겋게 베어 있던 플라스틱 통이 깨끗이 닦였습니다.

사용한 커피 찌꺼기는 다시 한 번 따뜻한 물에 우려낸 뒤 기름기 잔뜩 낀 가스레인지 주변에 뿌리면 기름기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천연 재료로 내가 직접 만드는 생활 세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니 마음까지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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