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급차 자주 부를 땐 심리 질환 의심

입력 2016.05.25 (12:47) 수정 2016.05.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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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하지 않은데도 자주 구급차를 부르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절반 정도가 심리질환을 앓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지바'시의 한 소방서.

연간 3천 건이 넘는 구급차 출동 요청이 들어옵니다.

이 중에는 급하지 않은데도 반복적으로 구급차를 부르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지바시 조사 결과 1년에 7차례 이상 구급차를 부른 사람이 140명이 넘었고, 심한 경우는 1년에 121차례나 구급차를 부른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90% 정도는 구급차를 부를 필요가 없는 경우였습니다.

<인터뷰> 지바 시 '이나게' 소방서 구급대장 : "정말 목숨이 경각에 달린 사람들에게 구급차가 신속히 달려가지 못하는 사태가 많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치바시 조사 결과 구급차를 자주 부르는 사람들의 절반이 혼자 살면서 우울증과 정신분열증, 알코올의존증 등 심리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과 가족관계에 문제가 생겨 혼자 고립되면서 대화 상대가 사라지자 구급대원들에게 의존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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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구급차 자주 부를 땐 심리 질환 의심
    • 입력 2016-05-25 12:50:38
    • 수정2016-05-25 13:22:10
    뉴스 12
<앵커 멘트>

급하지 않은데도 자주 구급차를 부르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절반 정도가 심리질환을 앓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지바'시의 한 소방서.

연간 3천 건이 넘는 구급차 출동 요청이 들어옵니다.

이 중에는 급하지 않은데도 반복적으로 구급차를 부르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지바시 조사 결과 1년에 7차례 이상 구급차를 부른 사람이 140명이 넘었고, 심한 경우는 1년에 121차례나 구급차를 부른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90% 정도는 구급차를 부를 필요가 없는 경우였습니다.

<인터뷰> 지바 시 '이나게' 소방서 구급대장 : "정말 목숨이 경각에 달린 사람들에게 구급차가 신속히 달려가지 못하는 사태가 많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치바시 조사 결과 구급차를 자주 부르는 사람들의 절반이 혼자 살면서 우울증과 정신분열증, 알코올의존증 등 심리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과 가족관계에 문제가 생겨 혼자 고립되면서 대화 상대가 사라지자 구급대원들에게 의존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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