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로봇 온실로 산림 보존 연구

<앵커 멘트>

유럽 연구진이 지속 가능한 산림 개발을 위해 이동식 로봇 온실을 만들어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리포트>

평범한 컨테이너처럼 보이는 이동식 온실입니다.

온실 안에선 작은 참나무와 너도밤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온실 관리는 로봇이 담당합니다.

로봇 팔에 내장된 광센서와 입체 카메라가 식물의 생장 상태를 파악해 온도와 습도, LED 조명까지 알아서 조절하고, 정보를 휴대전화로 학자들과 공유합니다.

<인터뷰> 로사리아(伊 인수브리아 대학교 생물학자) : "컨테이너와 생육상의 내부에 설치돼 있는 다양한 환경 센서들이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수치를 모니터링 합니다."

나아가 현지의 생장환경까지 분석합니다.

실제 조건에서 어떻게 하면 물이나 비료, 화학약품을 가능한 한 적게 사용하면서 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지가 주요 연구 목표입니다.

태양광 모듈로 전원을 공급해 깊은 숲이나 외딴 섬 등 고립된 지역에서도 운영할 수 있는 이동식 온실은 유럽의 산림 보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