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소년 위해 ‘어벤저스’ 출동

입력 2016.05.25 (21:45) 수정 2016.05.25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화 어벤저스의 수퍼 영웅들이 백혈병을 앓는 한 소년 팬을 위해 출동했습니다.

아플 때마다 수퍼 영웅들을 통해 힘을 얻었다는 이 소년, 꿈에 그리던 영웅들을 직접 만난 소감은 어땠을까요?

김시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 샌디에이고의 한 가정집.

문을 연 18살 라이언이 입을 다물줄 모릅니다.

<녹취> "안녕? 나 크리스야!"

영화 어벤저스의 주인공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에반스, 귀네스 펠트로가 눈 앞에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3살 때부터 뇌종양을 앓아온 라이언은 2년 전에는 희귀 백혈병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지난해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몸무게가 30킬로그램까지 줄었습니다.

라이언은 수술 받고 아플 때마다 꿈을 꾸며 고통을 이겨냈습니다.

영화 어벤저스의 주인공,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꿈이었습니다.

<녹취> 라이언(백혈병 투병) : "힘이 세다는 게 아니라 마음이 강하다는 거예요. 캡틴 아메리카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거든요."

라이언의 학교 친구들은 이런 소식을 소셜미디어로 알렸고, 이를 본 배우들은 헬기를 타고 샌디에이고까지 날아갔습니다.

배우들은 라이언과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 뒤 희망의 메시지와 사인을 남겼습니다.

<녹취> 라이언(백혈병 투병) : "To. 라이언, 우리 둘 다 누가 진짜 슈퍼 영웅인지 알고 있지!"

스크린 밖으로 나온 슈퍼 영웅들의 응원 덕에 라이언은 다시 한 번 병마와 싸울 용기를 얻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혈병 소년 위해 ‘어벤저스’ 출동
    • 입력 2016-05-25 21:50:47
    • 수정2016-05-25 22:29:54
    뉴스 9
<앵커 멘트>

영화 어벤저스의 수퍼 영웅들이 백혈병을 앓는 한 소년 팬을 위해 출동했습니다.

아플 때마다 수퍼 영웅들을 통해 힘을 얻었다는 이 소년, 꿈에 그리던 영웅들을 직접 만난 소감은 어땠을까요?

김시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 샌디에이고의 한 가정집.

문을 연 18살 라이언이 입을 다물줄 모릅니다.

<녹취> "안녕? 나 크리스야!"

영화 어벤저스의 주인공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에반스, 귀네스 펠트로가 눈 앞에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3살 때부터 뇌종양을 앓아온 라이언은 2년 전에는 희귀 백혈병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지난해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몸무게가 30킬로그램까지 줄었습니다.

라이언은 수술 받고 아플 때마다 꿈을 꾸며 고통을 이겨냈습니다.

영화 어벤저스의 주인공,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꿈이었습니다.

<녹취> 라이언(백혈병 투병) : "힘이 세다는 게 아니라 마음이 강하다는 거예요. 캡틴 아메리카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거든요."

라이언의 학교 친구들은 이런 소식을 소셜미디어로 알렸고, 이를 본 배우들은 헬기를 타고 샌디에이고까지 날아갔습니다.

배우들은 라이언과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 뒤 희망의 메시지와 사인을 남겼습니다.

<녹취> 라이언(백혈병 투병) : "To. 라이언, 우리 둘 다 누가 진짜 슈퍼 영웅인지 알고 있지!"

스크린 밖으로 나온 슈퍼 영웅들의 응원 덕에 라이언은 다시 한 번 병마와 싸울 용기를 얻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