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포퓰리즘 경고…“경제 안정 위협”

입력 2016.05.26 (06:20) 수정 2016.05.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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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ECB, 유럽중앙은행이 최근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포퓰리즘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포퓰리즘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이 유로존의 경제적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이 최근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포퓰리즘의 역풍을 우려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금융안정성검토'라는 보고서를 통해, 포퓰리즘의 확산이 유로존의 경제와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포퓰리즘에 따른 정치적 불안이 재정과 구조 개혁을 지연시키고, 재무 취약국의 국채 상환에 압박을 가해 유럽의 분열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럽의 경제 개혁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1년에 2번 발간하는 이 보고서는,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극우 정당인 자유당의 호퍼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직후 나왔습니다.

<인터뷰> 호퍼(오스트리아 자유당 후보/대선 홍보 동영상) : "저는 오스트리아를 위한 강력한 화폐를 원합니다. 빚더미에 오른 유럽연합엔 미래가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높은 실업률과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서 포퓰리즘 반체제 정당이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으며, 신흥시장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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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B, 포퓰리즘 경고…“경제 안정 위협”
    • 입력 2016-05-26 06:21:03
    • 수정2016-05-26 07: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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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ECB, 유럽중앙은행이 최근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포퓰리즘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포퓰리즘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이 유로존의 경제적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이 최근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포퓰리즘의 역풍을 우려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금융안정성검토'라는 보고서를 통해, 포퓰리즘의 확산이 유로존의 경제와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포퓰리즘에 따른 정치적 불안이 재정과 구조 개혁을 지연시키고, 재무 취약국의 국채 상환에 압박을 가해 유럽의 분열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럽의 경제 개혁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1년에 2번 발간하는 이 보고서는,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극우 정당인 자유당의 호퍼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직후 나왔습니다.

<인터뷰> 호퍼(오스트리아 자유당 후보/대선 홍보 동영상) : "저는 오스트리아를 위한 강력한 화폐를 원합니다. 빚더미에 오른 유럽연합엔 미래가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높은 실업률과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서 포퓰리즘 반체제 정당이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으며, 신흥시장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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