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채팅’까지…짝퉁 밀수 통로 된 SNS

입력 2016.05.26 (17:11) 수정 2016.05.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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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SNS를 이용해 50억원 상당의 가짜 상품, 이른바 '짝퉁'을 밀수해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였는데요, 판매도 SNS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세청 서울본부 세관은 중국에서 50억원 대의 유명상표 위조품 4700여 점을 밀수한 혐의로 양모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 등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을 이용해 이른바 '짝퉁'을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소량 주문시에는 특송 택배를 이용했지만, 대량으로 들여올 땐 조선족을 통해 자루채로 직접 물건을 건네 받아왔다고 서울세관 측은 설명했습니다.

서울세관은 이렇게 반입된 가짜 상품 역시 카카오스토리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 등은 또 최근 세관의 집중 단속이 이어지자 러시아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을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판매 형태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텔레그램은 암호화된 메시지가 가능하고 상대방과 대화를 마치면 자동 삭제 기능이 있습니다.

서울세관은 SNS 이용 등 밀수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며 신종수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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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 채팅’까지…짝퉁 밀수 통로 된 SNS
    • 입력 2016-05-26 17:17:34
    • 수정2016-05-26 17: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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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SNS를 이용해 50억원 상당의 가짜 상품, 이른바 '짝퉁'을 밀수해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였는데요, 판매도 SNS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세청 서울본부 세관은 중국에서 50억원 대의 유명상표 위조품 4700여 점을 밀수한 혐의로 양모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 등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을 이용해 이른바 '짝퉁'을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소량 주문시에는 특송 택배를 이용했지만, 대량으로 들여올 땐 조선족을 통해 자루채로 직접 물건을 건네 받아왔다고 서울세관 측은 설명했습니다.

서울세관은 이렇게 반입된 가짜 상품 역시 카카오스토리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 등은 또 최근 세관의 집중 단속이 이어지자 러시아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을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판매 형태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텔레그램은 암호화된 메시지가 가능하고 상대방과 대화를 마치면 자동 삭제 기능이 있습니다.

서울세관은 SNS 이용 등 밀수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며 신종수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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