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프랑스·독일, 영국의 EU탈퇴 대비 ‘플랜B’ 논의 중”

입력 2016.05.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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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화할 것에 대비해 나머지 EU 회원국이 '플랜B' 마련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으로 27일 보도했다.

FT 보도에 따르면 EU 지도자들은 최근 몇 주간 독일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만나 영국의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공동대응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이들은 브렉시트가 현실화 할 경우, 안보·국방 협력을 더 긴밀히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들은 브렉시트 이후 금융·정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회의도 곧 열 계획이다. 다만 브렉시트 대응방안을 주도하는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는 견해차가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프랑스 등은 EU 탈퇴 국가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독일 측은 지나치게 강경한 대응이 자칫 EU 내부 분열을 가속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FT는 전했다. EU 내부의 이런 인식 차로 인해 브렉시트 플랜B 논의의 주요 의제는 안보·국방 분야 협력 강화가 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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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 “프랑스·독일, 영국의 EU탈퇴 대비 ‘플랜B’ 논의 중”
    • 입력 2016-05-28 17:55:39
    국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화할 것에 대비해 나머지 EU 회원국이 '플랜B' 마련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으로 27일 보도했다.

FT 보도에 따르면 EU 지도자들은 최근 몇 주간 독일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만나 영국의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공동대응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이들은 브렉시트가 현실화 할 경우, 안보·국방 협력을 더 긴밀히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들은 브렉시트 이후 금융·정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회의도 곧 열 계획이다. 다만 브렉시트 대응방안을 주도하는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는 견해차가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프랑스 등은 EU 탈퇴 국가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독일 측은 지나치게 강경한 대응이 자칫 EU 내부 분열을 가속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FT는 전했다. EU 내부의 이런 인식 차로 인해 브렉시트 플랜B 논의의 주요 의제는 안보·국방 분야 협력 강화가 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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